신민혁 105일 만에 승리투수+건우·마틴·희동 7안타 6타점 ‘폭발’…NC, KT전 6연패 끊고 시즌 50승 고지 [MK수원]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8. 1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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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가 KT전 6연패 사슬을 끊고 시즌 50승 고지에 올랐다.

강인권 감독이 지휘하는 NC 다이노스는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13차전서 7-3 승리를 챙기며 상대전 6연패서 벗어났다. NC는 시즌 50승(44패 1무) 고지에 올랐다. KT는 4연승에 실패했다.

NC는 선발로 나선 신민혁이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4승을 챙긴 신민혁은 지난 4월 28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105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되었다. 이후 올라온 불펜진도 제 역할을 했다. 8회 2점을 내주긴 했지만, 신민혁과 NC의 승리를 지켰다. 이용찬은 시즌 18세이브를 챙겼다.

신민혁이 105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되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권희동이 1회 2타점 2루타를 때리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되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박건우가 3안타를 때리며 팀 타선에 힘을 더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타선도 1회부터 5안타와 함께 3점을 뽑아내며 신민혁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권희동이 1회 2타점 2루타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되었다. 박건우가 3안타 2타점 1득점, 손아섭이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제이슨 마틴도 7회 추격 솔로 홈런과 함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박건우-마틴-권희동으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가 7안타 6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KT는 믿었던 선발 웨스 벤자민이 직전 두산 베어스전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흔들렸다. 5이닝 8피안타 5실점(4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5패 째를 떠안았다. 이날 KT 타선은 배정대와 안치영의 멀티히트 포함 7안타를 쳤으나 3점을 얻는 데 그쳤다.

NC는 손아섭(지명타자)-박민우(2루수)-박건우(우익수)-마틴(중견수)-권희동(좌익수)-도태훈(3루수)-윤형준(1루수)-김주원(유격수)-박세혁(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KT는 김민혁(좌익수)-안치영(우익수)-황재균(3루수)-문상철(지명타자)-이호연(2루수)-오윤석(1루수)-김상수(유격수)-김준태(포수)-배정대(중견수) 순으로 나섰다.

1회초 NC가 만루 기회를 잡았다. 1사 만루서 권희동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선취점을 따냈다. 이어 도태훈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윤형준의 1타점 추가 적시타가 나왔다. 1회에만 3점을 가져왔다.

NC는 2회 추가점을 가져왔다. 선두타자 박세혁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손아섭과 박민우가 범타로 물러났으나 박건우가 박세혁을 홈으로 부르는 1타점 2루타를 쳤다.

벤자민이 오늘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천정환 기자
KT는 3회까지 신민혁의 호투에 막혀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3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치지 못했고, 볼넷 1개가 전부였다.

KT가 점수를 뽑지 못하는 사이 NC는 4회 한 점을 더 가져왔다. 1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손아섭이 벤자민의 실책 때 2루까지 갔다. 이어 도루로 3루까지 갔다. 박건우의 안타 때 손아섭이 홈에 들어왔다.

KT는 6회 기다리던 추격점을 뽑았다. 배정대에 몸에 맞는 볼에 이어 김민혁의 안타, 안치영의 1타점 적시타로 막혀 있던 혈을 뚫었다. 그러나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은 가져오지 못했다.

NC는 오히려 7회 1사 이후 나선 마틴이 김영현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때리며 점수 차를 6-1로 벌렸다.

마틴이 시즌 11호 홈런을 때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NC는 신민혁 이후 올라온 김시훈, 김영규가 7회까지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막았다. KT 타선이 출루를 하더라도 실점은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KT가 힘을 내기 시작했다. 8회 배정대와 알포드의 연속 안타 이후 박병호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가져왔다. 또 1사 1, 3루서 류진욱의 폭투로 한 점을 더 가져와 3-6으로 추격했다. KT가 계속 쫓아오자 NC는 마무리 이용찬을 올렸다. 아웃카운트 하나를 추가하며 KT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KT는 기다리던 역전 소식을 가져오지 못했다.

NC는 9회 마틴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1점을 더 가져왔다. 9회에도 무실점 투구를 이어간 이용찬은 NC와 신민혁의 승리를 끝까지 지켰다.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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