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타율 0.111→3안타' 박건우, '우타 통산 타율1위' 위엄 증명[스한 이슈人]

심규현 기자 2023. 8. 1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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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안 침묵했던 NC 다이노스 박건우(32)가 오랜만에 맹타를 휘둘렀다.

박건우는 11일 오후 6시30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의 원정경기에서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박건우는 8월 첫 4경기에서 타율 0.625(16타수 10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절치부심한 박건우는 8일 SSG 랜더스전을 제외하고 후반기 매 경기 선발로 출전하며 팀에 헌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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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한동안 침묵했던 NC 다이노스 박건우(32)가 오랜만에 맹타를 휘둘렀다. 

박건우. ⓒNC 다이노스

박건우는 11일 오후 6시30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의 원정경기에서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박건우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98에서 0.303으로 상승했다. NC는 박건우의 활약에 힘입어 kt wiz를 7-3으로 제압하고 3위로 올라섰다. 

박건우는 1회초 1사 1루에서 벤자민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안타를 신고했다. 이후 권희동의 1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에도 성공했다.

첫 타석부터 기분 좋은 결과를 만든 박건우는 2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터트렸다. 2사 2루에서 박건우는 벤자민의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측 팬스 하단을 직격하는 타구를 만들었다. 1타점 적시 2루타.

박건우의 뜨거운 타격감은 식지 않았다. 4회초 2사 2루에서 또다시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이날 경기 3안타를 완성했다.

박건우는 8월 첫 4경기에서 타율 0.625(16타수 10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다만 최근 4경기에서는 타율 0.111(9타수 1안타)로 일시적인 슬럼프에 빠졌다.

하지만 박건우의 슬럼프는 오래 가지 않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3000타석 이상 소화한 우타자 기준 통산 타율 1위(0.325) 답게 금세 타격감을 회복하며 자신의 실력을 증명했다. 

박건우(왼쪽). ⓒNC 다이노스

박건우는 지난 7월 한차례 '워크에식'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강인권 감독은 박건우를 향해 "고참으로서 실력뿐만 아니라 갖춰야 할 덕목이 있다"며 "감독이 되면서 원팀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하지 않기를 바랬다. 그 점이 박건우에게 아쉬웠다"고 밝힌 바 있다.

박건우는 이후 후반기를 앞두고 1군에 복귀했다. 절치부심한 박건우는 8일 SSG 랜더스전을 제외하고 후반기 매 경기 선발로 출전하며 팀에 헌신하고 있다. 그리고 이날 박건우는 타격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잠시 잠들어있던 박건우의 타격감이 다시 기지개를 펴기 시작했다. 우타자 기준 통산 타율 1위의 위엄을 보여준 하루였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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