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타고 여수부터 수서까지…SRT 발매 시작
[KBS 광주] [앵커]
KTX 열차만 다니던 전라선 노선에 다음 달부터는 수서고속철도인 SRT도 운행을 시작합니다.
여수엑스포역에서 수서역까지 환승 없이 곧바로 이동할 수 있게 됐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수엑스포역을 출발해 서울까지 가는 고속열차에 이용객들이 탑승합니다.
전라선을 이용해 용산역이나 서울역, 행신역까지 오가는 KTX 노선입니다.
수서역을 오가는 수서고속철, SRT를 이용하려면 다른 역에서 환승해야 했습니다.
[열차 이용객 : "병원 가는 일이 많으니까 안 갈아타고 막바로 수서역 쪽으로 가는 게 좋죠."]
다음 달부터는 전라선에 SRT도 투입됩니다.
여수엑스포역에서 출발해 순천과 곡성을 거쳐 서울 강남의 수서역까지 직통으로 오가는 고속열차로 3시간 10분 정도 걸립니다.
운행 횟수는 왕복 2차례, 상행은 첫차가 오전 6시 46분에 여수엑스포역을 출발하고, 하행은 마지막 열차가 오후 7시 8분 수서역에서 출발합니다.
[손국현/에스알 서비스확대추진단 부장 : "수서에서 출발할 경우 서울로 왔다가 업무를 보고 당일 복귀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이 있어서 지역에서 먼저 열차를 출발하는 것으로 (했습니다.)"]
SRT 투입으로 주중 평균 하루 16차례 왕복 운행하고 있는 기존 KTX 열차와 함께 수도권 이동 편의가 개선되고 관광객 유입 효과도 기대됩니다.
[김찬호/관광객 : "항상 만석이고 자리를 찾기가 어려웠는데 이제 분산되니까 여수로 오는 차를 찾기 쉬워질 것 같아요."]
[선현진/대학생 : "학생들의 경우 수서역 쪽으로 가는 게 편하긴 해요. 왜냐면 수서 쪽이나 강남을 가야 놀 거리도 많고."]
SRT까지 투입됐지만 여수엑스포역에서 익산역 구간인 전라선은 아직 일반선로, 고속화 사업이 시급합니다.
[기낙구/전남도 철도공항팀장 : "호남선은 이미 고속철이 운영되고 있고 균형 잡힌 교통 체계가 갖춰줘야 한다는 것이 저희들의 입장입니다."]
에스알은 오늘부터 전라선 SRT 예매를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최혜진 기자 (jo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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