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결승 투런포' LG, 키움 잡고 3연승 신바람

박윤서 기자 2023. 8. 1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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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김현수의 결승 투런 홈런을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LG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3연승을 달성한 LG(59승2무35패)는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찬스에 들어선 김현수가 키움 구원 문성현의 시속 134㎞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우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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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경 6회 선제 솔로포…김현수 8회 결승 투런 홈런
키움 꼴찌 탈출 실패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 LG트윈스 경기, 5회말 2사 2루 LG 김현수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린 뒤 출루하고 있다. 2023.07.06.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LG 트윈스가 김현수의 결승 투런 홈런을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LG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3연승을 달성한 LG(59승2무35패)는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전날 최하위로 추락한 키움(42승3무60패)은 2연패 수렁에 빠지며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LG 김현수가 8회말 결승 2점 홈런(시즌 4호)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문보경은 선제 솔로 홈런(시즌 6호)을 쳐 힘을 보탰다.

키움 선발투수 장재영은 6이닝 4피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며 데뷔 후 최다 이닝을 소화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타선에서는 김동헌이 3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 양 팀 선발 투수들이 호투를 펼쳤다.

1회초 2사 2루 위기에서 벗어난 LG 케이시 켈리는 2회초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했고, 3회초 1사에서 김동헌에 좌전 안타를 내줬으나 김준완을 병살타로 봉쇄했다.

1, 2회를 실점 없이 막은 장재영은 3회말 김민성을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고, 박해민에 희생번트를 허용했다. 하지만 홍창기를 1루수 땅볼, 문성주를 우익수 뜬공으로 묶으며 고비를 넘겼다.

켈리와 장재영은 4회도 나란히 삼자범퇴로 끝냈다.

LG가 5회말에 침묵을 깼다.

선두타자 문보경이 장재영의 시속 131㎞ 커브를 통타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후 박동원의 2루타, 김민성의 희생번트로 일군 1사 3루에서 박해민의 유격수 땅볼에 3루주자 박동원이 홈을 통과했다. 유격수 김휘집이 홈으로 송구했지만, 박동원의 발이 빨랐다.

이어 박해민이 2루 베이스를 훔쳤고, 문성주가 달아나는 1타점 2루타를 폭발했다.

키움이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6회초 전병우의 볼넷, 김동헌의 안타, 김준완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창출했고, 김혜성이 중견수 옆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렸다.

계속된 만루에서 로니 도슨이 볼넷을 골라내 밀어내기 득점을 뽑았고, 송성문이 희생플라이 타점을 추가해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하던 승부의 추는 홈런 한 방에 LG쪽으로 기울었다.

8회말 홍창기의 안타, 정주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연결됐다. 찬스에 들어선 김현수가 키움 구원 문성현의 시속 134㎞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우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LG가 5-3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9회초에 출격한 LG 마무리 투수 고우석은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고 마침표를 찍었다. 고우석은 시즌 10세이브째를 수확, 역대 6번째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달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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