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아침’에 다시 원점으로…충격 ‘대반전’ 리버풀행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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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미드필더 모이세스 카이세도(21)가 리버풀에 합류하지 않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1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카이세도는 방금 리버풀에 '첼시에 합류하길 원한다'고 알렸다"고 독점적으로 소식을 전했다.
그리고 현재 이적을 추진 중인 가운데 리버풀과 첼시를 두고 차기 행선지를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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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미드필더 모이세스 카이세도(21)가 리버풀에 합류하지 않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구단 간 이적료 협상이 끝나면서 이적이 마무리되는 듯했지만, 선수 본인이 첼시 유니폼을 입길 원하고 있다는 보도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1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카이세도는 방금 리버풀에 ‘첼시에 합류하길 원한다’고 알렸다”고 독점적으로 소식을 전했다. 그야말로 충격 ‘대반전’이다.
하루 전까지만 하더라도 카이세도는 안필드에 입성하는 모양새였다. 실제 리버풀이 1억 1,000만 파운드(약 1,855억)를 제안하면서 브라이튼과 모든 합의에 도달했고, 그는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후 최종 개인 합의를 맺으면서 계약서에 서명만 하면 됐다.
특히 그가 리버풀 유니폼을 입는다면 역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이적료를 경신할 거라는 전망까지 잇달아 나올 정도로 이적이 유력했다. 종전까지 최고는 지난 1월 벤피카를 떠나 첼시에 합류할 당시 1억 700만 파운드(약 1,808억 원)를 기록한 엔조 페르난데스(22)다.
카이세도는 하지만 지난 5월 말 일찌감치 개인 합의를 체결한 첼시를 배신하지 않았다. 그는 약속을 지키겠다는 일념 속에 리버풀행을 거절하면서 현재 스탬퍼드 브리지에 입성하길 바라고 있다. 이에 따라 모든 이적 협상은 ‘하루아침’에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로마노 기자는 “카이세도는 자신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 5월 말 개인 조건이 합의된 첼시행만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현재 리버풀 이적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있으며, 여전히 에이전트와 함께 런던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이세도는 지난 2021년 브라이튼에 합류하면서 EPL 무대로 건너온 에콰도르 출신의 미드필더다. 왕성한 활동량과 우수한 기동력을 바탕으로 중원 싸움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고, 또 수비적인 능력이 뛰어난 데다 볼 컨트롤과 패싱력 등 기술력까지 갖췄다.
지난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EPL 대표 홀딩 미드필더 반열에 올라선 그는 올여름 빅 클럽들의 ‘러브콜’을 잇달아 받았다. 그리고 현재 이적을 추진 중인 가운데 리버풀과 첼시를 두고 차기 행선지를 고심하고 있다.
사진 = Getty Images, lfccnico, Transf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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