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불안 어쩌나… 이번엔 소크라테스의 공흘리기[스한 스틸컷]

이정철 기자 2023. 8. 1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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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야수 소크라테스 브리토(30)가 공을 한 번에 포구하는데 실패했다.

이로써 2연패를 기록한 KIA는 44승2무45패로 6위를 유지했다.

소크라테스의 수비 실책이 KIA에게 치명상을 안긴 셈이다.

5강 진출을 위해 갈 길이 바쁜 6위 KIA. 상승세를 타다가 수비 실책으로 인해 2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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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야수 소크라테스 브리토(30)가 공을 한 번에 포구하는데 실패했다. 이로 인해 KIA는 추가 1실점을 기록했고 2연패에 빠졌다.

KIA는 11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1–7로 졌다. 이로써 2연패를 기록한 KIA는 44승2무45패로 6위를 유지했다.

안치홍의 타구를 놓치는 소크라테스 브리토. ⓒSPOTV 중계화면 캡처

후반기 들어 뜨거운 타선을 앞세워 상승세를 타던 KIA는 지난 9일 LG 트윈스전에서 2-6으로 패배했다. LG 타선의 화력과 선발투수 이정용의 호투에 눌린 점도 있었지만 4개의 실책이 문제였다. 내야에서 최원준과 김규성, 김도영, 박찬호가 릴레이 실책을 펼치며 LG에게 쉬운 점수를 헌납하며 무너졌다.

KIA는 LG전 아픔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1루수 수비 경험이 좀 더 많은 황대인을 11일 롯데전에 선발 1루수로 투입했다. 다른 내야수들의 집중력도 높았다. 경기 시작과 함께 유격수 박찬호가 다이빙캐치로 윤동희의 타구를 처리하며 안정감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엔 외야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KIA 선발투수 토마스 파노니는 0-2로 뒤진 5회말 1사 1루에서 안치홍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다. 중견수 소크라테스가 이를 쫓아갔고 1루주자 손성빈은 2루를 돌아 3루로 향했다. 소크라테스가 포구에 성공하면, 3루 승부를 펼칠 수 있는 상황. 그러나 소크라테스는 포구에 실패했다.

안치홍의 타구를 놓치는 소크라테스 브리토. ⓒSPOTV 중계화면 캡처

타구는 소크라테스의 글러브를 맞은 뒤 힘없이 굴러갔다. 이를 확인한 롯데의 전준호 3루 베이스코치는 팔을 돌렸다. 손성빈에게 홈까지 들어가라는 신호였다. 소크라테스는 평범한 타구를 놓친 것도 모자라, 공을 찾고 커트맨 박찬호에게 송구를 하는 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결국 박찬호가 소크라테스의 송구를 받아 다시 홈으로 연결했지만 손성빈의 발이 빨라, 추가 1실점을 내줬다.

KIA에게 뼈아픈 결과였다. 5회초까지 롯데에게 2점을 뒤지고 있었지만 주중 3연전에서 롯데 불펜의 소모가 많았기에 뒤집을 수 있는 격차였다. 그러나 소크라테스의 수비 실수로 인해 3점차까지 벌어졌고 KIA는 6회말 필승조를 투입하지 못하며 0-5로 벌어지며 승기를 내줬다. 소크라테스의 수비 실책이 KIA에게 치명상을 안긴 셈이다.

5강 진출을 위해 갈 길이 바쁜 6위 KIA. 상승세를 타다가 수비 실책으로 인해 2연패에 빠졌다. 이번엔 외야수 소크라테스의 포구가 아쉬웠다. 1루수로 교체 투입된 최원준은 8회말 송구 실책을 범했다. 5강을 가기 위해서는 수비력부터 보완해야 하는 KIA다.

-스한 스틸컷 : 스틸 컷(Still cut)은 영상을 정지된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을 뜻합니다. 매 경기 중요한 승부처의 한 장면을 있는 그대로 자세히 묘사합니다.

소크라테스의 포구 미스를 틈타 홈까지 들어온 손성빈. ⓒSPOTV 중계화면 캡처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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