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출연하더니…롤스로이스男, 구속 "증거인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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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에서 마약에 취한 상태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에게 중상을 입힌 20대 남성이 11일 구속됐다.
유창훈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 혐의를 받는 신모씨(28)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구속영장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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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서울 강남구에서 마약에 취한 상태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에게 중상을 입힌 20대 남성이 11일 구속됐다.
유창훈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 혐의를 받는 신모씨(28)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구속영장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신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10분쯤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을 몰다 인도로 돌진해 길을 걷던 20대 여성 A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A씨는 양쪽 다리가 골절되고 복부와 머리를 크게 다치는 등 중상을 입고 지난 5일 뇌사 상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일 공개된 유튜브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영상에서 신씨는 "사고가 나서 기절을 했다가 일어나서 (차에서) 내려 보니 피해자가 차 앞쪽 아래 있었다"며 "구호조치를 바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남경찰서는 "신씨가 개별 유튜브에서 이야기한 내용은 피의자 개인의 주장일 뿐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운전자 신씨는 사고 당일 오후 12시쯤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디아제팜'과 '미다졸람' 2종을 투약받고 운전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국과수 감식 결과 신씨에게서는 케타민을 포함한 총 7종의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 검출됐다.
앞서 신씨는 이날 오전 11시50분쯤 영장심사를 마치고 나오면서는 "피해자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뇌사 상태에 빠진 피해자의 상황은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의 오빠는 "병원에서도 '손 쓸 방도가 아예 없다,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해서 부모님과 주말에 서울에 가서 (호흡기를 떼고 동생을) 보내줄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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