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잼버리 콘서트', K팝이 살렸다…뉴진스→아이브, 성공적 피날레 [종합]

이우주 2023. 8. 1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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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직전까지 혼돈 그 자체였던 '잼버리 K팝 콘서트'가 폭우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11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폐영식과 함께 'K팝 슈퍼 라이브'가 개최됐다.

이어 전 출연자들이 부르는 '풍선' 무대로 '잼버리 K팝 콘서트'는 혼돈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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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하는 뉴진스 사진=연합뉴스
잼버리를 위한 K팝 공연 사진=연합뉴스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공연 직전까지 혼돈 그 자체였던 '잼버리 K팝 콘서트'가 폭우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11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폐영식과 함께 'K팝 슈퍼 라이브'가 개최됐다. 진행은 배우 공명, 있지 유나, 뉴진스 혜인이 맡았다.

당초 'K팝 슈퍼라이브'는 6일 새만금 부안 새만금 야외 특설무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11일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일정과 장소가 변경됐다. 그러나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잼버리 야영지가 수도권으로 이동하게 됨에 따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으로 장소가 재변경됐다.

또 'K팝 슈퍼라이브'를 담당했던 기존 연출진에서 KBS2 '뮤직뱅크' 팀으로 연출진이 변경됐고, 라인업도 대거 변경됐다. 이날 무대에는 NCT드림, 마마무, 뉴진스, 아이브, 몬스타엑스 유닛인 셔누·형원, 강다니엘, 더보이즈, 있지, 제로베이스원, 권은비, 조유리, 홀리뱅, 싸이커스, 피원하모니, 리베란테, ATBO, 카드, 프로미스나인, 더뉴식스 등 총 19팀이 출격했다.

오프닝은 허니제이가 이끄는 댄스 크루 홀리뱅이 열었다. 홀리뱅의 강렬한 무대에 전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의 흥도 올랐다.

더보이즈, 피원하모니, 더뉴식스 등의 무대가 이어진 가운데 1부 마지막은 제로베이스원과 뉴진스가 장식했다. 제로베이스원은 "빗속에서도 감사하다. 저희도 열정 있게 열심히 하겠다"며 스카우트 대원들의 열렬한 환호에 감사 인사를 보냈다.

'ETA'를 부른 뉴진스는 "오늘 이곳에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셨다고 들었다. 많은 분들 앞에서 무대를 하니까 너무 좋다"고 밝혔다. 이어 '하입 보이(Hype Boy)'를 부르던 중 뉴진스는 노래를 멈추고 "여러분 K팝 슈퍼라이브 가려면 어떻게 가야 돼요? 뉴진스의 '하입보이'요"라며 뉴진스 관련 밈(meme)을 활용해 흥을 끌어올렸다. 무대를 마치고 MC석으로 돌아온 혜인은 "여기 계신 여러분들의 떼창과 응원 덕에 무대하는 내내 행복했다"고 밝혔다.

2부 시작은 권은비가 열었다. 이어 무대를 장식한 셔누와 형원은 "활동을 마쳤는데 많은 분들께 저희의 무대를 보여줄 수 있어서 굉장히 뜻 깊게 생각한다. 다들 행복한 하루 되셨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스케줄 문제로 콘서트 참여가 무산된 것으로 알려진 아이브는 공연 하루 전 출연을 결정하고 무대 위에 올라 전세계 팬들에 인사했다.

이어 있지와 마마무의 무대가 펼쳐졌다. 공연 시작 직전 있지 측은 리아가 건강상 이유로 무대에 오르지 않는다고 밝혔던 바. 멤버들은 리아의 빈자리를 무대로 꽉 채웠다.

"공연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는데 여러분들 아주 힙하게 즐겨봐야 한다"는 마마무는 '힙(HIP)' 무대로 한 번 더 흥을 끌어올렸다. 마지막 무대는 NCT DREAM이 장식했다. NCT DREAM은 "4년 전 우리는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과 미국에서 만났다. 그리고 우리는 4년 후에 다시 만나게 됐다. 감사하다"며 4년 만의 재회에 반가워했다.

NCT DREAM까지 무대를 끝마친 후 유나는 "저도 앞으로 쭉쭉 나아갈 힘을 얻을 시간이었다. 여러분들에게도 이 자리가 각자의 소중한 추억 속 한 페이지가 되길 바란다"고, 혜인은 "모두가 멋진 꿈을 펼쳐나가길 응원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전 출연자들이 부르는 '풍선' 무대로 '잼버리 K팝 콘서트'는 혼돈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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