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지연→독일 슈퍼컵 출전 불투명’ 케인, 생애 첫 우승 트로피 들 수 있을까
해리 케인(30)의 첫 우승 트로피가 날아갈 수도 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의 작은 해프닝으로 인해 해리 케인이 비행기를 타지 못했다. 뒤늦게 독일로 출발했지만 이로 인해 케인의 첫 우승 트로피가 무산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행이 현실로 다가왔다. 지난 10일 여러 매체를 통해 뮌헨과 토트넘이 케인 이적에 대해 합의에 도달했다. 뮌헨은 1억 유로(약 1,458억 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제안을 보냈고 토트넘은 이를 수락했다. 남은 건 케인의 선택이었다.
케인은 고민 끝에 뮌헨을 선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을 앞두고 있고 자신의 득점 기록을 신경 쓸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결국 독일행을 결정했고 오늘 오후 비행기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변수가 생겼다. 토트넘이 갑작스레 뮌헨에 재협상을 요구했다. 이적료와 세부 사항에서 변경하기를 원했고 케인의 비행 일정을 취소하기에 이르렀다. 여러 매체는 케인의 이적 상황이 중단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뮌헨으로서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이후 뒤늦게 토트넘이 케인의 출국을 승낙하면서 독일행 비행기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오후 8시 15분 출발해 뮌헨 도착 후 곧바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로 인해 케인의 커리어 첫 우승 트로피가 날아갈 수 있다. 뮌헨은 13일 새벽 3시 45분 RB 라이프치히와 독일 슈퍼컵 맞대결을 치른다. 케인이 늦게 도착하게 되면 팀 훈련에 참여하지 못하고 경기에도 나서지 못하게 된다. 물론 그전에 공식적인 절차가 다 완료돼야 하겠지만 어찌 됐든 토트넘의 갑작스러운 변덕으로 인해 늦어진 것은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과연 케인이 우여곡절 끝에 뮌헨의 시즌 첫 공식전에서 출격해 자신의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을까.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식] 배우 수현, 5년만 협의 이혼
- ‘♥지연’ 황재균, 새벽 술자리→민원 제기…KBO “선수 개인 사생활”
- [공식] 이나은 측 “금전 거래 오간 것 없다, 여행 경비 곽튜브 측에서 부담”
- 송해나, ♥데프콘과 열애설에 등판 “가족끼리 어색해지게 왜이래”
- [종합] 함소원 “전 남편과 동거, 스킨십 너무해서 문제” (가보자고)
- ‘故 최진실 딸’ 최준희 “우울증 약 먹고 있다” 고백
- [스경연예연구소] ‘악마’ 박신혜의 ‘차력쇼’, ‘지판사’가 심상치 않다
- ‘베테랑2’ 500만 돌파
- 빠니보틀 ‘곽튜브 비방욕설’ 언급 “난 공인도 연예인도 아냐”
- 유아인, 동성 성폭행 ‘무혐의’···경찰 ‘증거불충분’ 불송치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