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력향상·다문화인식개선’.. 1석 2조 다문화 독서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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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문화 학생이 매년 증가하면서 이들의 학습능력을 키우는 게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앵커>
다문화 학생과 한국 학생이 서로의 문화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게 되는 것입니다.
독서 활동과 일기 쓰기, 가족 간 활동 등을 통해 다문화 학생들의 문해력 향상과 한국 학생들의 다문화 인식 개선을 꾀하고 있습니다.
다문화 학생 수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는 만큼, 이들의 학습 능력 향상과 안정적 학교생활을 돕기 위한 다양한 교육 방법 개발이 더욱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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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문화 학생이 매년 증가하면서 이들의 학습능력을 키우는 게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으뜸 방법은 '독서'일 수밖에 없는데요.
여기에 다문화 인식을 돕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까지 운영 중이라는데,
진기훈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려는 다문화 학생.
동화와 소설, 비문학, 수필 등 도서의 종류를 구분한 말과 분류 번호는 어렵기만 합니다.
한국 친구와 함께 빌리고 싶은 책을 찾으며 도서관을 이용하는 방법을 익히고,
이 과정을 영상으로 남기며 언어와 문화 차이로 친해지기 어려웠던 한국 학생과 다문화 학생은 자연스레 친구가 됩니다.
다문화 학생과 한국 학생이 서로의 문화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게 되는 것입니다.
가족들도 함께 참여해 문화 다양성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돕습니다.
<인터뷰> 아델리아 / 청주 봉명초등학교 6학년
"오늘 수업하고 나서 한국 친구가 한 명 생겼고, 한국 도서관에 와서 책을 쉽게 찾을 수 있게 됐습니다."
다문화 학생들의 독서 교육에는 다중 언어가 가능한 중학교 선배가 강사로 나섰습니다.
러시아어 자막이 나오는 동화 구연을 듣고, 각자 맡은 역할에 맞춰 한국어로 동화를 읽어봅니다.
어려운 한국어에 대해 러시아어가 가능한 선배의 눈높이에 맞춘 설명을 듣다 보니, 동화를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가리나 / 청주 청운중학교 2학년
"후배들이 러시아어도 하면서 한국어를 잘할 수 있는 그런 저의 역할을 해주고 싶어서 하게 되었어요."
충북교육도서관이 마련한 다문화 독서 프로그램.
독서 활동과 일기 쓰기, 가족 간 활동 등을 통해 다문화 학생들의 문해력 향상과 한국 학생들의 다문화 인식 개선을 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나영 / 충북교육도서관 문헌정보과
"러시아권 학생들뿐만 아니라 베트남이나 중국 학생처럼 지금 충북 도내 다문화 학생들이 증가 추세에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좋은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해서 운영할 예정입니다."
다문화 학생 수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는 만큼, 이들의 학습 능력 향상과 안정적 학교생활을 돕기 위한 다양한 교육 방법 개발이 더욱 필요합니다.
CJB 진기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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