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보금자리 안착한 갈비뼈 사자 ‘바람이’에 전국서 응원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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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갈비뻐 사자 '바람이'가 청주 동물원에 이사온지 한달 정도가 흘렀습니다. 앵커>
시멘트 바닥에 갇혀 바짝 마른 행색으로 갈비뼈 사자로 불린 바람이가 청주동물원으로 이사를 온 지 한달여.
청주시는 지난달 14일 바람이가 부경동물원을 떠나 청주동물원의 새가족이 되는 과정을 찍어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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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갈비뻐 사자 '바람이'가 청주 동물원에 이사온지 한달 정도가 흘렀습니다.
그동안 잘먹고 잘자서 살도 붙고, 갈비뼈도 보이지 않을 정도가 됐는데요.
청주시가 '바람이'의 이송과정과 근황을 영상물로 올렸는데,
감동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우표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풍이 지나고 잠시 선선해 진 아침, 사자' 바람이'가 모처럼 우리 밖으로 나왔습니다.
시멘트 바닥에 갇혀 바짝 마른 행색으로 갈비뼈 사자로 불린 바람이가 청주동물원으로 이사를 온 지 한달여.
사육사들의 지극정성 보살핌 속에 점점 사자의 위엄을 되찾아 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정호 / 청주동물원 수의사
"지금 외형적으로는 식욕상태도 그렇고 나쁘지 않다고 보고요. 저희가 메디컬트레이닝, 훈련을 통해서 다른 어떤 정밀한 검사를 할 생각입니다."
청주시는 지난달 14일 바람이가 부경동물원을 떠나 청주동물원의 새가족이 되는 과정을 찍어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최근에는 청주동물원에 안착해 생활하는 모습을 별도의 쇼 츠로 만들었습니다.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청주시 유튜브 구독자는 2만 명 남짓인 데 바람이 영상물은 32만명이 넘게 봤습니다.
폭풍 댓글도 달렸습니다.
<그래픽>
청주동물원의 공공성을 처음 알았다는 내용부터, 돈줄을 내주자, 감사하다, 눈물이 났다" 등.
바람이의 영상물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는 내용의 댓글이 1천 5백개가 넘게 달렸습니다.
<인터뷰> 이보슬 / 청주시 뉴미디어팀 주무관
"바람이를 구조해서 건강하게 보살펴 주는 것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안도를 하시고요. 동물원이 나아가야할 방향, 지향점에 대해서 청주동물원이 하고 있는 모든 일에 대해서 공감하시는 것 같습니다."
전국에서 바람이를 보기 위해 청주동물원을 찾는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단 한 마리의 사자가 우리의 공감소통 능력을 일깨우는 고마운 존재가 되고 있습니다.
CJB 홍우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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