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왜 거기서 나와?...토트넘, ‘1450억 이상’ 케인 합의→대체자 루카쿠?

가동민 기자 2023. 8. 1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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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풋볼 데일리

[포포투=가동민]


토트넘이 바이에른 뮌헨과 해리 케인 이적을 합의했다. 케인의 대체자가 필요한 토트넘은 로멜로 루카루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11일(이하 한국시간) “케인의 매각으로 스트라이커 영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알레호 벨리스를 데려왔지만 미래를 본 영입이다. 메흐디 타레미, 루카쿠가 거론되고 있다. 현재 루카쿠는 런던에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이적 시장 내내 뮌헨과 협상을 진행했다. 뮌헨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대체할 만한 공격수가 필요했다. 레반도프스키가 뮌헨을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레반도프스키는 2014년부터 뮌헨에서 뛰며 무려 6시즌이나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했다.


사진=90min

뮌헨은 레반도프스키의 공백을 채우려 노력했으나, 레반도프스키의 빈자리가 컸다. 에릭 추포-모팅이 레반도프스키를 대신했지만 만족스럽지 못했다. 추포-모팅은 10골에 그쳤다. 리버풀에서 사디오 마네를 영입하기도 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레반도프스키가 없는 뮌헨은 지난 시즌 힘겹게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몇 년간 분데스리가 내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지난 시즌은 도르트문트에 밀리는 흐름이었다. 뮌헨은 리그 성적이 도르트문트에 밀리자 율리안 나겔스만을 경질하고 토마스 투헬 감독을 선임했다.


투헬 감독은 트레블이 목표라고 선언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FB 포칼 모두 8강에서 탈락했다. 1위를 탈환했지만 도르트문트에 다시 자리를 내줬다. 다행히 최종전에서 도르트문트가 마인츠에 패배하면서 무관은 피했다. 뮌헨은 공격 보강을 위한 타겟으로 현재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손꼽히는 케인을 낙점했다.


협상은 쉽지 않았다. 토트넘은 계속해서 뮌헨의 제안을 거절했다. 뮌헨이 7천만 유로(약 1,003억 원)를 제시했지만 토트넘은 승낙하지 않았다. 뮌헨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8천만 유로(약 1,147억 원)의 2차 제안을 건넸다. 토트넘의 입장은 이번에도 같았다. 토트넘은 뮌헨이 제시한 금액보다 훨씬 높은 금액을 원했다. 토트넘은 케인의 이적료로 1억 2,000만 유(약 1734원 원) 상당의 금액을 책정했다.


뮌헨은 포기하지 않았고 마침내 케인을 품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뮌헨이 케인을 두고 토트넘과 합의했다"라며 "뮌헨은 토트넘과 케인 영입에 합의했다. 토트넘은 1억 유로(약 1450억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뮌헨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케인도 뮌헨 입단에 동의했고 4년 계약을 제안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케인은 토트넘 공격 그 자체였다. 케인은 토트넘에서만 435경기에 출전해 280골을 넣었다. 당연히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213골을 기록하며 앨런 시어러의 260골에 이은 역대 득점 2위에 이름을 올렸고,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58골로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됐다. 지난 시즌도 케인은 맹활약을 펼쳤다. EPL에서 30골을 터트리며 엘링 홀란드의 뒤를 이었다. 토트넘의 지난 시즌 총 득점이 70골인데 그중 30골을 책임졌다.


케인의 대체자로 루카쿠가 떠올랐다. 루카쿠는 한때 특급 유망주로 평가됐다. 191cm의 거구이지만 빠른 스피드를 갖고 있어 파괴적인 공격력을 지녔다. 동료와 연계 능력도 좋고 골 결정력도 뛰어나 좋은 공격수로 평가 받았다. 경험을 쌓으면서 노련함도 생겨 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거듭나기도 했다.


루카쿠는 인터밀란으로 이적하는 듯했다. 그러나 루카쿠의 만행이 밝혀지면서 무산됐다. 뒤에서 유벤투스와 이미 협상을 맺고 있었다. 이에 인터밀란은 루카쿠 영입을 철회했다. 유벤투스와 첼시의 협상도 진전이 없다. 그런 상황 속에 토트넘과 연결되고 있다.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토트넘은 빠르게 판단해야 한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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