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태풍 피해 가짜사진으로 후원금…'재난 돈벌이' 범죄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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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가짜뉴스·괴담방지 특별위원회는 11일 "재난을 이용해 돈벌이에 열중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상인을 비롯한 서민들을 울리는 심각한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
특위는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수많은 가짜뉴스나 괴담을 만들고 이를 이용해 거액의 수익을 올린 '괴담 장사꾼'의 성공사례를 모방해 재난을 이용한 돈벌이에 열중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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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국민의힘 가짜뉴스·괴담방지 특별위원회는 11일 "재난을 이용해 돈벌이에 열중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상인을 비롯한 서민들을 울리는 심각한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
특위는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수많은 가짜뉴스나 괴담을 만들고 이를 이용해 거액의 수익을 올린 '괴담 장사꾼'의 성공사례를 모방해 재난을 이용한 돈벌이에 열중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위는 "과거 발생했던 태풍 피해 사진 등을 짜깁기하고 조작해 '카눈 부산 피해 상황'이라고 속인 가짜 사진이 확산하고 있다"며 "가짜 사진에 등장한 상인들은 손님들이 예약을 취소하고 있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태풍 피해 영상을 사용해 유튜브 중계를 해 수익금을 챙긴 유튜버가 형사 입건됐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 관련 영상을 카눈 피해 영상인 것처럼 내보내고 후원금을 받았다는 것"이라며 "이 역시 피해는 상인들에게 돌아간다"고 우려했다.
특위는 또 "지난 3일에는 대구와 포천 등지에서 칼부림이 났다는 이야기가 온라인에서 확산돼 경찰이 진위 파악에 나서 가짜뉴스라고 밝히는 일이 있었다"며 "흉기 난동 예고와 다르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수사력이 낭비되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결국 손실은 국민들에게 돌아간다"며 "관계 당국은 철저히 조사해 엄벌에 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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