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자 써서 한달에 500만원 번다?…말이 돼?” 엄청난 용돈벌이 뭐길래

2023. 8. 1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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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분량의 글을 쓰면 월 500만원도 버는 용돈벌이가 관심을 끌고 있다.

용돈벌이는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X(구 트위터)'에서 할 수 있다.

광고 수익의 일부를 조회수가 높거나, 팔로워가 많아 트위터 이용량 유지 및 증가에 기여한 이용자에게 분배하는 방식이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후 기존 트위터 이용자 반발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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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문자메시지 분량의 글을 쓰면 월 500만원?”

짧은 분량의 글을 쓰면 월 500만원도 버는 용돈벌이가 관심을 끌고 있다. 용돈벌이는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X(구 트위터)’에서 할 수 있다. X는 최근 플랫폼명을 변경하는 등 역동적으로 서비스를 개편했는데, 콘텐츠 창작 이용자 대상으로 수익 배분도 시작했다. ‘스레드’, ‘블루스카이’ 등 경쟁 서비스의 가파른 성장을 의식해 내놓은 생존 전략으로 풀이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X(트위터)는 최근 광고 수익 배분을 시작했다. 광고 수익의 일부를 조회수가 높거나, 팔로워가 많아 트위터 이용량 유지 및 증가에 기여한 이용자에게 분배하는 방식이다. 국내에서는 이달부터 수익 분배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X(구 트위터)의 광고 수익 분배로 받은 수익 인증 게시글. [트위터 ‘sawyer merritt’ 캡처]

수익 분배가 시작되자 수익 인증글도 이어졌다. 월 약 550만원을 벌었다는 이용자도 등장했다. 테슬라 관련 정보 및 투자 정보 등을 공유해 팔로워 약 50만명을 모은 ‘sawyer merritt’는 월 약 4250달러(환화 약 562만원)의 수익을 인증했다.

이처럼 수익을 분배 받기 위해서는 다소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조건은 ▷지난 3개월간 조회수 1500만회 이상 ▷팔로워는 500명 이상 ▷‘트위터 블루’ 이용 계정 등 세 가지 조건이다.

광고 수익 배분 자격 요건 안내. [트위터 화면 캡처]

높은 조회수 기준과 팔로워 수는 수익 배분에 높은 허들이다. 이같은 높은 기준을 통해 이용자 스스로 고품질의 콘텐츠 생산을 유도한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수익 배분을 통해 고품질 콘텐츠 생산을 유도하는 X의 행보는 생존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경쟁 서비스들이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기 때문이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후 기존 트위터 이용자 반발더 커졌다. 머스크의 독단적 의사 결정으로 트위터의 서비스 방향이 크게 달라졌기 때문이다. 트위터에서 X로 변한 플랫폼명이 단적인 예다.

[게티이미지뱅크]

이용자 불만이 극으로 치닫는 가운데 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가 내놓은 ‘스레드’는 출시 닷새만에 이용자 1억명이 넘으며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또 트위터 전 CEO인 잭 도시가 출시한 ‘블루스카이’로도 많은 이용자들이 넘어가고 있다.

이용자의 이탈이 이어지는 가운데 X가 내놓은 ‘광고 수익 배분’은 최근 이용자 이탈세를 막고, 신규 이용자를 유입시키려는 카드로 풀이된다. 수익 배분이 ‘이용자 끌어모으기’에 효과적으로 작용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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