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석, 연장 승부 끝 시니어선수권서 시즌 첫 승..그랜드시니어 부문은 문충환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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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50세 이상 선수들이 참가하는 2023 KPGA 챔피언스투어 제27회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총상금 2억원)에서 박노석(56)이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만 60세 이상 선수들이 참가하는 KPGA 챔피언스투어 그랜드시니어부문 대회인 제24회 KPGA 그랜드시니어 선수권대회(총상금 5000만원)에서는 문충환(61)이 그랜드시니어 부문 첫 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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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만 50세 이상 선수들이 참가하는 2023 KPGA 챔피언스투어 제27회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총상금 2억원)에서 박노석(56)이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박노석은 8월 11일 전남 영암군 사우스링스 영암 카일필립스 A,B코스(파72,6803야드)에서 진행된 대회 최종 2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는 활약 속에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대회 1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석종혁(51)과 공동 선두에 나선 박노석은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해 이번 대회에서 3연패를 노리는 김종덕(62)과 동타를 이뤄 연장 승부로 돌입했다. 이윽고 18번 홀(파4)에서 열린 연장 첫번째 홀에서 홀로 버디를 잡으며 김종덕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는 당초 사흘간 54홀 경기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지난 10일 둘째날 경기가 취소되며 2라운드 36홀 경기로 축소 운영됐다.
박노석의 2023 시즌 첫 승이다. KPGA 코리안투어 6승, 아시안투어 1승을 거둔 박노석은 2017년 시니어투어에 입성했다. 이후 2022년 ‘KPGA 챔피언스투어 1회 대회’와 ‘제2회 케이엠제약 시니어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박노석은 KPGA 챔피언스투어 3승, 개인 통산 10승 째를 쌓았다.
박노석은 “KPGA 챔피언스투어 최고의 대회서 우승할 수 있어 감격스럽다. 이번 대회 내내 딸이 캐디를 해줬는데 그 덕분이다”고 웃은 뒤 “경기 초반 잘 풀리지 않아 불안했지만 그 중압감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연장전에서 긴장하지 않고 플레이하고자 했던 것이 주효했다. 적당한 긴장감과 여유로움이 잘 어우러져 버디를 잡아내 우승할 수 있었다”며 “남은 대회에서 부상 없이 그리고 욕심을 줄이면서 경기에 임한다면 시즌이 끝날 때에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2021년과 2022년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에서 연이어 우승하며 대회 3연패를 노린 김종덕이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도규(53)와 남영우(50)가 중간합계 7언더파 136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대회 첫날 선두를 달렸던 석종혁이 이정훈968과 함께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만 60세 이상 선수들이 참가하는 KPGA 챔피언스투어 그랜드시니어부문 대회인 제24회 KPGA 그랜드시니어 선수권대회(총상금 5000만원)에서는 문충환(61)이 그랜드시니어 부문 첫 승을 달성했다.
10일부터 11일까지 2라운드 36홀 경기로 예정됐던 그랜드시니어부문 대회도 태풍 카눈으로 인해 이날 1라운드 18홀 경기로 축소 운영됐다.
문충환은 이날만 보기없이 버디 4개를 작성하며 최종합계 4언더파 6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문충환은 “KPGA 챔피언스투어 그랜드시니어 부문에서 첫 우승을 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 모든 샷들이 만족스러운 하루였다”며 후원사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영원한 현역들의 무대'인 KPGA 챔피언스투어는 이번 달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충북 청주에 위치한 그랜드CC에서 펼쳐지는 ‘제11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오픈’으로 그 여정을 이어간다.
(사진=박노석, 문충환/KPGA제공)
뉴스엔 이태권 ag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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