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지, 흑인 비하 논란? 가사 발음 때문에 생긴 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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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영지(21)가 흑인 비하 발언을 한 것으로 대중들이 오해해 화두에 올랐다.
하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영상 속 이영지가 흑인을 비하하는 비속어인 'nigger(깜둥이)'를 내뱉은 것으로 오해하고 혼란스럽다며 확인을 요청하는 댓글을 남겼다.
글로벌 팬들은 이를 확인하지 않고 이영지가 비속어를 사용한 것으로 오해하며 "제가 들은 게 맞나요?", "이영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등의 억측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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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안수현 기자] 가수 이영지(21)가 흑인 비하 발언을 한 것으로 대중들이 오해해 화두에 올랐다.
지난 10일, 이영지는 온라인 소셜 플랫폼 틱톡에 미국 래퍼 빅션의 음원 'Idontfwitu'에 맞춰 립싱크하는 영상을 올렸다. 이영지의 영상은 작성 시점 조회수 160만 이상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영상 속 이영지가 흑인을 비하하는 비속어인 'nigger(깜둥이)'를 내뱉은 것으로 오해하고 혼란스럽다며 확인을 요청하는 댓글을 남겼다.
해당 비속어는 미국 시민권 단체인 NAACP(전미 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의 공식 입장에 따라 어떤 경우에도 이 단어를 사용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정도로 심각한 인종차별 단어다.
조사 결과, 이영지가 부른 노래의 가사는 'Then you post it up thinking that its making me sick'이며, 이중 'thinking'이 빨리 발음돼 비속어로 들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글로벌 팬들은 이를 확인하지 않고 이영지가 비속어를 사용한 것으로 오해하며 "제가 들은 게 맞나요?", "이영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등의 억측을 남겼다.
다행히, 한 팬이 원래의 가사를 첨부하며 이영지 대신 해명하는 댓글을 남겼다. 또한 이영지는 오해를 바로잡아 준 팬의 댓글에 '좋아요'를 누르기도 해 위기를 모면했다. 몇 년 전, 이영지는 실제로 노래에서 비속어를 랩 한 적이 있으나 사과한 바 있다.
한편, 이영지는 2019년 엠넷 '고등래퍼3'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얼굴을 알렸다.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11'에서 여성 래퍼로는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지난 7일 호우 피해 지원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하는 선행을 펼쳤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이영지 틱톡, 이영지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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