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카와, ‘제2의 고향’ 하와이 산불 피해에 버디당 1000달러 기부 “또 다른 동기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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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모리카와(미국)이 산불 피해를 입은 하와이를 위해 두 팔을 걷어부쳤다.
모리카와는 8월 1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하와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대회 기간 동안 잡은 버디당 1000달러씩 기부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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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콜린 모리카와(미국)이 산불 피해를 입은 하와이를 위해 두 팔을 걷어부쳤다.
모리카와는 8월 1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하와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대회 기간 동안 잡은 버디당 1000달러씩 기부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와이는 지난 8일부터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사망자 숫자만 53명에 이르는 등 피해를 보고 있다.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에 따르면 마우이섬 서쪽의 약 80%가 산불로 소실됐으며 남은 곳도 전력이 들어오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하와이를 재난 지역으로 승인하고 복구를 위한 연방 차원의 지원을 지시하기도 했다.
모리카와가 하와이에 도움의 손길을 내민 이유는 '제2의 고향'이기 때문이다. 모리카와의 친조부모는 이번 산불 피해의 주된 지역인 마우이섬에서 태어나 라히나에서 식당을 운영했다. 식당 이름은 '모리카와 레스토랑'이었다. 모리카와는 LA에서 자랐지만 어릴 적 아버지를 따라 그 식당에 간 기억도 있다고 밝혔다.
아직 모리카와가 기부금을 어떤 단체에 전달할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선행 결심 이후 모리카와는 8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TPC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내며 첫날에만 6000달러를 기부하게 됐다.
또한 모리카와는 버디 6개를 잡는 활약속에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로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이날 모리카와보다 성적이 좋은 선수는 선두 조던 스피스(미국)와 선두에 1타 뒤진 김주형(21)뿐이었다.
모리카와는 "어쨌든 나는 이곳에 우승을 하러 왔다. 우승에 대한 의지는 확고하다. 버디 기부는 추가적인 동기부여 같은 것"이라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콜린 모리카와)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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