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조민 든 ‘이 가방’, 알고보니 김건희 여사와 같은 브랜드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3. 8. 11. 20:30
입시비리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가 공항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가방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했다. 이 가방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해외 순방길에서 든 가방과 같은 브랜드인 것으로 추정된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전날 조씨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하얀색 캐리어와 연회색 숄더백을 손에 쥔 사진을 올렸다.
이 숄더백은 국내 비건 패션 브랜드 마르헨제이의 팝콘백 스몰이다. 올해 출시된 신상품으로 알려졌다.
친환경 나일론으로 만들어진 팝콘백은 물건을 많이 넣어도 가방 모양이 망가지지 않고, 내부 카드 수납 포켓과 지퍼 잠금이 가능해 여행길에 부담 없이 들고 다닐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워 마케팅했다.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가격은 13만9000원으로, 현재는 재고가 없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4월 미국을 국빈 방문한 김건희 여사도 마르헨제이의 헤이즐백 블랙 컬러를 손에 들었다. 헤이즐백은 사과 껍질을 활용한 애플레더로 만든 친환경 제품이다. 당시 헤이즐백은 품절 대란을 일으키는 등 입소문을 탔다.
한편 조씨는 가방 사진과 함께 검찰 기소 소식과 관련된 입장문을 게재했다.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김민아 부장검사)는 조씨를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및 위계공무집행방해죄로 불구속 기소했다. 조씨는 “재판에 성실히 참석하겠다”며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겸허히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조씨와 조 전 장관은 2013년 6월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에 허위로 작성된 서류를 제출해 서류 전형에 합격하고 위계로 서울대 의전원 평가위원들의 입학 사정 업무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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