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끝나도 참가자들이 원하면 숙소 지원, 尹대통령 지시”

김명일 기자 2023. 8. 1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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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에서 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이 공연을 즐기고 있다. /뉴스1

정부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공식 일정이 끝난 뒤에도 참가자들이 원할 경우 숙소 지원을 하기로 했다. 참가국마다 제각각인 출국 일정으로 인해 현장에서 ‘숙소 구하기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행정안전부는 11일 설명자료를 통해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잼버리 종료일인) 8월 12일 이후에도 잼버리 참가자들이 원하는 경우 숙소 등 필요한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안부는 “현재 지자체가 마련한 숙소를 (제공하는 것을)원칙으로 하되, 상세방안은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김권영 여가부 세계잼버리지원단 단장(청소년정책관)은 이날 잼버리 조직위 일일 브리핑에서 “숙소를 혹시 못 구하는 경우 저희가 연계는 해줄 수 있는데, 원칙적으로 12일 이후에는 해당 국가가 숙소를 정하는 것으로 돼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폐영식 이후에도 모든 국가의 스카우트 대원이 마지막으로 출국할 때까지 숙식과 교통, 문화 체험, 관광 등을 최대한 지원하라”고 지시하면서 지침이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 참여한 각국 대원들은 이날 오후 잼버리 폐영식과 K팝 콘서트에 참여한 이후 12일부터 순차적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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