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음식과 문화에 충격…잼버리 끝나니 슬퍼, 바비큐 먹으러 올래요”
연합뉴스에 따르면 콘서트가 열리는 상암 월드컵경기장(서울 마포)에는 4만여명에 달하는 스카우트 대원들이 차례로 집결했다. 대원들의 이동을 위해 관광버스 1400여대도 동원됐다.
독일에서 온 클레르(16)와 친구들은 “나를 포함해 친구 중에 K팝 팬이 아주 많다”며 “잼버리 일정 중에 가장 기대되는 게 오늘 콘서트”라고 즐거워했다.
모로코에서 온 다드시(16)도 “평소에 BTS, 블랙핑크, 엑소를 좋아해서 K팝 콘서트가 굉장히 재밌을 것 같다”며 기뻐했다.
K팝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11박 12일의 일정을 마무리하는 대원들은 잼버리 일정이 끝나는 데 대한 아쉬움도 내비쳤다.
캐나다에서 온 벤저민(15)은 “오늘로 잼버리 일정이 끝이 난다니 슬프다”면서도 “한국의 음식과 문화에 충격을 받았고, 한국식 바비큐에 빠져서 또 오고 싶다”며 웃었다.
다드시는 “새만금 캠프에서 계속 머물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해 아쉽긴 하다”면서도 “그것 때문에 한국에서 스카우트 대원들을 만족시켜주려 노력해줘서 굉장히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자원봉사를 하러 온 시민들도 잼버리 행사가 ‘유종의 미’를 거둬 고생한 대원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기를 희망했다.
경기장 밖에서 길 안내를 돕던 이수영(58)씨는 “잼버리 행사가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하면서 우리나라 이미지가 실추된 것 같아 안타깝다”며 “작은 힘이지만 보태서 아이들이 다시 우리나라를 찾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봉사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콘서트는 오후 7시께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그룹 뉴진스, NCT드림, 있지(ITZY), 마마무 등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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