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완주…세계스카우트연맹 "극심한 상황, 독특한 추억 간직할 것"

김다운 2023. 8. 1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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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스카우트 대원 4만여 명의 공식 일정이 11일 폐영식과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세계스카우트연맹은 11일 폐영식을 통해 이번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많은 도전과 극심한 기상 상황에 직면했지만 잘 적응했다며 독특한 추억을 간직하게 됐다고 밝혔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이날 폐영식과 콘서트인 'K팝 슈퍼 라이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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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콘서트 끝으로 막내려…인근 도로 11시까지 통제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스카우트 대원 4만여 명의 공식 일정이 11일 폐영식과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1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폐영식'에서 세계 대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한국온라인사진기자협회 공동취재단]

세계스카우트연맹은 11일 폐영식을 통해 이번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많은 도전과 극심한 기상 상황에 직면했지만 잘 적응했다며 독특한 추억을 간직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흐메드 알헨다위 세계스카우트연맹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폐영 선언문을 통해 "며칠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며 "여러분은 이 모든 도전에 직면해 적응했다. 강한 정신과 결단력으로 세상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잼버리가 여러분이 꿈꾸던 것과는 다르다는 것을 안다. 여러분에게는 쉽지 않았다는 것을 안다"며 "그 어떤 행사도 이렇게 많은 도전과 극심한 기상 상황에 직면한 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역사상 다른 어떤 잼버리도 여기 계신 스카우트의 결단력, 창의성 및 회복력을 보여준 적이 없다"며 "도전에 맞서 오히려 더 특별한 경험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또 "야영장 대피 후 여행하는 잼버리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우리는 이 행사에서 독특한 추억을 간직할 것"이라고 했다.

알헨다위 사무총장은 "모든 여정의 단계에서 함께한 많은 놀라운 자원 봉사자들 덕분에 가능했다"며 "한국 스카우트와 정부, 한국 국민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고 진심 어린 배려와 환대를 해주셔서 길거리에 자주 멈춘 적이 있다"고 밝혔다.

1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가 열리고 있다. [사진=한국온라인사진기자협회 공동취재단]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이날 폐영식과 콘서트인 'K팝 슈퍼 라이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경기장에 도착한 대원들은 오후 2시부터 5시30분까지 순차적으로 입장해 폐막식은 오후 5시30분 진행됐다. 이후 K팝 콘서트가 오후 7시부터 약 두 시간 동안 진행됐다.

아이브와 뉴진스, NCT 드림, 있지(ITZY), 마마무, 더보이즈, 셔누&형원, 프로미스나인, 제로베이스원, 강다니엘, 권은비, 조유리, 피원하모니, 카드, 더뉴식스, ATBO, 싸이커스, 홀리뱅, 리베란테 등 총 19개 팀의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했다.

진행은 배우 공명과 있지 유나, 뉴진스의 혜인이 맡았고, 방송 주관사인 KBS 2TV에서 생중계 됐다.

이날 오프닝 무대는 '스트릿우먼파이터'로 큰 인기를 얻은 홀리뱅이 장식했다. 이어 더보이즈, 더뉴식스, ATBO, 싸이커스 등이 빗속에서도 열정 넘치는 무대로 4만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1부의 마지막 무대는 '슈퍼루키' 제로베이스원와 뉴진스가 장식했다. 뉴진스는 'ETA'와 '하입보이'로 관객들의 떼창을 이끌었다. 뉴진스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연을 하니 너무 행복하다"며 "렛츠고"를 외쳤다.

그룹 뉴진스(NewJeans)가 1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한국온라인사진기자협회 공동취재단]

폐영식과 케이팝 콘서트를 끝으로 새만금 잼버리 일정을 모두 마친 대원들은 다시 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갈 예정이다.

정부는 숙소 이동 거리와 출국 일정을 고려해 폐막 후 원격지부터 출발할 수 있도록 좌석과 지역별 주차 계획을 수립했다. 해산까지 약 3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은 구룡교차로에서 월드컵경기장교차로 양방향 등 인근 도로에 대해 일반 차량 진입을 막는 등 오후 11시까지 통제할 계획이다.

퇴장까지 대기 시간에는 기상 상태를 고려해 불꽃놀이·드론쇼 등이 펼쳐진다.

공식 행사를 마친 스카우트 대원들은 오는 12일부터 순차적으로 출국한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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