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난해 극단 선택 4만9000명 '역대 최다 기록'…절반 이상 총기 사용

이보배 2023. 8. 11. 20: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미국인이 5만명에 육박,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자의 절반 이상은 총기를 사용해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파악됐다.

CDC에 따르면 지난해 극단 선택을 한 미국인의 절반 이상(55%)은 총기를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65세 이상 극단 선택자는 2021년 9652명이었으나 지난해에는 1만433명으로 8.1%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미국인이 5만명에 육박,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자의 절반 이상은 총기를 사용해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파악됐다.

10일(현지시간) 미 CNN과 로이터통신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해 미국인 자살자 수는 4만944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도 4만8183명과 비교했을 때 2.6% 늘어난 수치로, 10만명당 자살자 수는 14.9명에 달했다.

10만명당 자살자 수가 가장 많은 해는 2018년(14.2명)이었다. 이 숫자는 2019년 13.9명, 2020년 13.5명으로 줄었지만, 2021년 14.1명으로 치솟았다.

CDC에 따르면 지난해 극단 선택을 한 미국인의 절반 이상(55%)은 총기를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령대로 살펴보면 65세 이상 고령자의 극단 선택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65세 이상 극단 선택자는 2021년 9652명이었으나 지난해에는 1만433명으로 8.1% 증가했다. 반면, 10대는 같은 기간 7126명에서 6529명으로 8.4% 줄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