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윈터 이어 임직원 살해 협박까지..작성자 경찰 구속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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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가 에스파 윈터에 이어 임직원 살해 협박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멤버를 10년 가까이 좋아했지만 DM 등을 통해 마음을 전한 것을 받아주지 않자 홧김에 글을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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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SM엔터테인먼트가 에스파 윈터에 이어 임직원 살해 협박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하남경찰서는 협박과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SM엔터테인먼트 임직원 9명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멤버를 10년 가까이 좋아했지만 DM 등을 통해 마음을 전한 것을 받아주지 않자 홧김에 글을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A씨가 실제로 구체적인 범행 계획을 세워둔 사실을 휴대전화 압수 수색 등을 통해 확인했고, A씨의 주장이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앞서 지난 7일에는 또 다른 네티즌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윈터에 대한 살해, 테러를 예고하는 글을 게재해 충격을 안겼다.
실제로 윈터가 속한 에스파는 8일 미국으로 출국하는 일정이 있었고, 신고로 이 내용을 인지한 경찰은 에스파의 출국을 전후해 인천공항에 경호 인력 10여명을 배치했다. 공항 측도 경찰 요청에 따라 특수경비요원을 투입했고, 에스파는 무사히 출국했다.
이와 관련해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일 “어제(7일) 한 커뮤니티에 윈터의 신변을 위협하는 글이 게시됐다. 이를 확인한 즉시 해당 게시물의 게시자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서 접수했고 신속한 수사 협조를 당부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SM 측은 “경호 인력을 강화해 오늘 에스파 출국시, 공항 경찰의 협조로 안전하게 출국했다. 경찰에서도 최근 여러 건의 신고가 접수돼 어제와 오늘 당사 사옥을 방문해 보안과 안전 상태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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