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먹는 아메바’ 감염된 대만 30대 여성, 7일 만에 사망

이민아 2023. 8. 1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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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30대 여성이 '뇌 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파울러자유아메바(Naegleria fowleri)에 감염돼 일주일 만에 사망했습니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사람이나 쥐, 실험동물 감염 시 치명적인 원발성 아메바성 뇌수막염을 유발해 사망에까지 이르게 하는 병원성이 매우 높은 기생충으로, 전 세계 호수나 강, 온천 등에서 발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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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30대 여성이 ‘뇌 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파울러자유아메바(Naegleria fowleri)에 감염돼 일주일 만에 사망했습니다.

10일 대만 위생복리부 질병관제서(CDC)는 타이베이의 30대 여성이 지난달 26일 두통과 발열, 오한 등의 증상으로 내원한 후 병세가 급속도로 악화돼 7일 만인 지난 1일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여성은 해외 여행력이 없었고, 발병 전 실내 물놀이 시설을 두 차례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건 당국 대변인은 병원 측으로부터 받은 검체 검사를 통해 사망 원인을 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사람이나 쥐, 실험동물 감염 시 치명적인 원발성 아메바성 뇌수막염을 유발해 사망에까지 이르게 하는 병원성이 매우 높은 기생충으로, 전 세계 호수나 강, 온천 등에서 발견됩니다.

다만, 사람 간 전파는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국내에서도 지난해 12월 첫 감염사례가 발생했습니다.

감염자는 50대 한국인 남성으로 태국에 4개월 간 체류했다가 귀국 후 사망했는데, 검체 검사 결과 파울러자유아메바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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