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산불 마우이에 영사 파견…"국민 피해 접수없어"(종합)

김효정 2023. 8. 1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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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대규모 산불이 발생한 미국 하와이 마우이에 영사를 파견해 공항과 임시 대피소 등에서 국민과 동포 대피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11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마우이 산불에 따른 국민 피해 상황을 지속해서 파악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마우이 공항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다른 외교부 당국자는 "화재로 인한 통신 두절 등으로 상세 현황 파악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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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임시대피소 등에서 한국인 대피 지원중
하와이 휩쓴 산불로 불에 탄 자동차들 (라하이나[하와이] AFP=연합뉴스)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사흘째 산불이 확산하는 가운데 10일(현지시간) 서부 해변 마을 라하이나에 차량 수십 대가 불에 타 있다. 당국이 파악한 화재 사망자 수가 53명으로 늘어난 이날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라하이나의 약 80%가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08.11 clynnkim@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김효정 기자 = 정부는 대규모 산불이 발생한 미국 하와이 마우이에 영사를 파견해 공항과 임시 대피소 등에서 국민과 동포 대피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11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마우이 산불에 따른 국민 피해 상황을 지속해서 파악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마우이 공항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국시간 기준 이날 오후 7시 현재까지 정부에 접수되거나 파악된 한국인의 인명 피해는 없다.

연락두절 신고가 9건(인원 기준 24명) 들어오기는 했지만 모두 소재 확인이 됐다.

다른 외교부 당국자는 "화재로 인한 통신 두절 등으로 상세 현황 파악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마우이에는 교민 500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다. 정부는 현재 체류 중인 한국인 여행객은 수백명 규모로 추정하고 있다.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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