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세' 유해진 "비혼주의 NO…결혼할 시기에 삐끗, 때 놓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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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해진이 비혼주의가 아니라고 밝혔다.
유해진은 앞서 나영석 PD가 배우 차승원, 유해진, 이서진 중 막내 PD가 결혼해야 하는 사람을 고른다면 무조건 차승원이라고 밝힌 것을 언급했다.
유해진은 결혼에 대한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유해진은 배우 김혜수와 2008년부터 열애설과 결혼설이 불거진 후 2010년 1월 열애를 인정했으나 2011년 4월 결별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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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해진이 비혼주의가 아니라고 밝혔다.
11일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는 '이제는 로맨스까지 접수한 형이랑 나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는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를 함께한 배우 유해진이 출연해 나영석 PD 사단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유해진은 앞서 나영석 PD가 배우 차승원, 유해진, 이서진 중 막내 PD가 결혼해야 하는 사람을 고른다면 무조건 차승원이라고 밝힌 것을 언급했다.
당시 나영석은 "세상에 차승원, 유해진, 이서진 셋만 남았는데 우리 막내 PD가 누구랑 한 명 결혼해야 한다면 무조건 차승원이다. 어떻게든 아내를 살려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어 "해진이 형이랑 결혼하겠다고 하면 뺨을 때릴 거다. 해진이 형은 자기만의 세상이 있다. 러닝도 해야 하고, 산에도 가야 하고, 스위스도 가야 하고, 캠핑카도 타야 하고 뭐가 많다"고 말했다.
이날도 나영석 PD는 "이 형이랑 결혼하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유해진은 "내가 그걸 봤는데 어이가 없더라. 그럼 난 (아내를) 굶겨 죽인다는 거냐"며 황당해 했다.
이에 나영석 PD는 "굶어죽이진 않는다"면서도 "그런데 등산도, 러닝도 해야하지 않냐"고 묻자 유해진은 "지금이니까 취미 활동하면서 사는 것"이라고 맞섰다. 그러면서 "내가 만약 결혼을 해서 아내가 병원을 가야한다거나 장모님이 편찮으셔서 병원을 가야할 때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듣겠다고 하거나 여행을 가겠다고 하겠냐"며 답답해했다.
나영석 PD가 "아내가 아프거나 장모님이 편찮으실 때만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안 듣겠다는 거 아니냐"며 따지자 유해진은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운동하고, '배철수의 음악캠프' 듣고, 산에도 가는 게 나쁜 건 아니지 않냐. 결혼하면 또 거기에 맞게 조율하면서 살 것"이라고 했다.
유해진은 결혼에 대한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나영석 PD는 "승원이 형이 '나는 비혼주의자도 괜찮은 것 같다. 해진 씨 사는 거 되게 좋아 보인다'고 얘기하더라"라고 유해진의 싱글 라이프를 언급했다.
이에 유해진은 "가족에 대한 책임감에 대한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더라. 책임감의 무게가 많이 느껴질 때가 많은 것 같더라"라며 "근데 나는 반대로 가족이 있는 삶이 부러울 때가 있다"고 말했다.
유해진은 비혼주의자가 아니라며 "뭐 하나 늦기 시작하더니 못 쫓아가는 것 같다"고 사람들이 생각하는 인생의 사이클을 놓친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게 군대 때부터인 것 같다. 군대를 늦게 들어갔는데 그때부터 뭔가 자꾸 한 템포씩 늦는 느낌이 있다. '이때쯤이면 내가 결혼을 해야 할 나이인데' 싶을 때가 있었는데, 그때 좀 삐끗했다. 연기를 하면서 현장에 있으니까 시간이 훌쩍 가더라. 그러다가 (결혼할 때를) 한 번 놓친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앞으로도 (결혼)할 생각 있다"며 "(주변에서) 아이 얘기할 때가 있다. 아이가 군대 갔다는 얘기를 들으면 '이제는 얘네가 자식한테 기댈 수 있는 나이가 됐구나'라는 부러움이 있다"고 전했다.
이야기를 들은 이우정 작가는 "서로가 (내가 살아본 것이) 아닌 인생에 대해 다 부러운 면이 있는 것 같다"고 하자 나영석 PD는 "그런가보다"라고 공감했다.
한편 유해진은 1970년생으로 올해 53세다. 1997년 영화 '블랙잭'으로 데뷔했으며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 '신라의 달밤' '공공의 적' '라이터를 켜라' '타짜' '부당거래' '달짝지근해: 7510'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유해진은 배우 김혜수와 2008년부터 열애설과 결혼설이 불거진 후 2010년 1월 열애를 인정했으나 2011년 4월 결별 소식을 알렸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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