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첫 민간인 우주 여행 성공...의외의 주인공은 바로

우주 관광기업 버진 갤럭틱이 드디어 첫 민간인 우주 관광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버진 갤럭틱은 현지 시간 10일 처음으로 민간인 3명을 태운 우주관광 '갤럭틱 02'의 비행과정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했습니다.

버진 갤럭틱의 우주비행 모선인 'VSS 이브'가 뉴멕시코 스페이스포트 우주센터에서 이륙했고, 20분 뒤 우주비행선 'VSS 유니티'가 모선에서 분리돼 우주의 가장자리인 약 55마일(88.51㎞) 상공까지 날아올랐습니다.

탑승자들은 이 고도에서 몇 분간 무중력을 체험하며 창밖으로 우주 전망을 바라본 뒤 다시 남은 비행을 마치고 활주로에 성공적으로 착륙했습니다.

이 엄청난 경험을 하게 된 탑승자 3명, 과연 어떻게 선정됐을까요?

파킨슨병을 앓는 영국의 전직 카누 선수 80세 존 굿윈은 2005년 버진 갤럭틱이 처음으로 우주관광 탑승권을 판매했을 당시 자비로 구매한 이들 중 한 명입니다.

당시 가격은 20만 달러, 우리 돈 2억6천만 원이었습니다.

2018년 이후 버진 갤럭틱의 우주비행은 이번이 7번째였지만, 탑승권 구매자가 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 다른 탑승자는 카리브 제도 출신 사업가이자 헬스 코치인 46살(마흔여섯살) 케이샤 샤하프와 그녀의 18살 딸이었습니다.

이 모녀 탑승자는 비영리 단체 '스페이스 포 휴머니티'에 기부하면 버진 갤럭틱 우주 관광 티켓에 응모할 수 있는 행사에 참여했다가 우주선 탑승 기회를 얻어냈습니다.

무려 16만여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당첨됐습니다.

자막뉴스 : 류청희

#YTN자막뉴스 #갤럭틱 #우주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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