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4만명의 진심 "생!큐!"…"한국민의 배려·환대에 극한 날씨 이겨냈다"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2023. 8. 1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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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스카우트 사무총장 아흐마드 알헨다위가 11일 폐영식 환송사 도중에 이렇게 제안하자 140개국 젊은이 4만여명이 각자의 언어로 동시에 "하나 둘 셋, 감사함니다"를 외쳤다.

이날 폐영식은 △잼버리 활동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스카우트 선서 △차기 개최국 연맹기 전달 △세계스카우트 사무총장의 환송사 △폐영선언 △한덕수 국무총리의 폐영사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폐영식에 참가한 140개국 젊은이 4만여명은 오후 7시부터 열리는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를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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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11일 폐영식…차기 개최국에 폴란드
세계스카우트 사무총장 아흐마드 알헨다위가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폐영식에서 환송사를 말하고 있다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스카우트 여러분, 제 말에 동의하신다면 셋까지 셀 때 저와 함께 진심을 다해 감사인사를 함께 해주시겠습니까"

세계스카우트 사무총장 아흐마드 알헨다위가 11일 폐영식 환송사 도중에 이렇게 제안하자 140개국 젊은이 4만여명이 각자의 언어로 동시에 "하나 둘 셋, 감사함니다"를 외쳤다. 이들의 함성은 서울월드컵경기장 바닥을 울렁이게 할 정도였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차기 개최국에 폴란드를 지명하며 마무리했다. 이날 폐영식은 △잼버리 활동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스카우트 선서 △차기 개최국 연맹기 전달 △세계스카우트 사무총장의 환송사 △폐영선언 △한덕수 국무총리의 폐영사 순으로 진행됐다.

세계스카우트 사무총장 아흐마드 알헨다위가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폐영식에서 환송사를 말하고 있다

아흐마드 알헨다위 사무총장은 환송사에서 "모든 잼버리 대회는 우리의 예상에서 벗어나기 마련인데 '여행하는 잼버리'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우리는 혹독한 날씨에 창의적으로 맞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알헨다위 사무총장은 "이 모든 일이 수많은 훌륭한 자원봉사자들 덕분에 가능했다"며 "특히 한국 스카우트와 정부, 그리고 무엇보다 한국 국민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잼버리는 많은 한국 국민들의 도움과 진심 어린 배려와 환대에 거리 곳곳에서 멈추곤 했다"며 "스카우트 여러분, 제 말에 동의하신다면 셋까지 셀 때 저와 함께 진심을 다해 감사인사를 함께 해주시겠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140개국 젊은이 4만여명은 동시에 "하나 둘 셋, 감사함니다"를 외쳤다. 이후 이들은 한덕수 국무총리의 폐영사가 끝날 때까지 경기장 전체에서 파도타기를 이어갔다.

세계스카우트 사무총장 아흐마드 알헨다위가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폐영식에서 환송사를 말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여러분이 어려움을 겪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새만금에서 만난 여러분은 뜨거운 햇빛 아래에서도 서로를 도와가며 어려움을 이겨냈다"고 위로했다.

한 총리는 "여러분의 이런 경험은 세계가 하나되는 협력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북상하는 태풍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여러분이 영지를 떠나 더 안전한 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하도록 했듯이 앞으로 여러분의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폐영식에 참가한 140개국 젊은이 4만여명은 오후 7시부터 열리는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를 관람했다. 이 콘서트는 1부와 2부 각 60분씩으로 나눠 열리며 아이브, 뉴진스, 마마무 등 총 19개팀이 출연한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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