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바둑 대표팀, 진천서 미디어데이…"객관적 실력 가장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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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바둑 대표팀이 11일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4박 5일의 담금질에 들어갔다.
미디어데이에는 대표팀 목진석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신진서·최정을 위시한 남녀 선수단, 기자단 등 50여 명이 참석해 아시안게임 준비사항과 훈련과정에 관한 질의응답 및 대표팀 선수들 인터뷰 등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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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바둑 대표팀이 11일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4박 5일의 담금질에 들어갔다.
미디어데이에는 대표팀 목진석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신진서·최정을 위시한 남녀 선수단, 기자단 등 50여 명이 참석해 아시안게임 준비사항과 훈련과정에 관한 질의응답 및 대표팀 선수들 인터뷰 등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목진석 감독은 "다른 종목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 선수촌 입촌은 국가대표로서의 마음가짐을 다지는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기술적인 훈련도 병행하지만 심리 강연과 웨이트트레이닝 등을 통해 몸과 마음을 가다듬으며 아시안게임에서 최선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선수들을 돕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국랭킹 1위 신진서 9단은 "아시안게임 바둑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것은 큰 영광"이라며 "평소 기사들은 개인전을 많이 두지만, 아시안게임은 개인전보다 팀 성적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만큼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여자랭킹 1위 최정 9단은 "여자는 개인전이 없어 아쉽긴 하지만 단체전에 더 집중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며 "중국도 세고 일본도 세지만 객관적인 실력은 우리가 가장 세다는데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13년 만에 열리는 바둑 종목은 남자개인전과 남자단체전, 여자단체전에 모두 3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9월 24일부터 28일까지 중국 항저우기원 국제교류센터에서 열리는 남자개인전에 한국은 국내랭킹 1·2위인 신진서·박정환 9단이 출전한다. 이어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는 남녀단체전이 같은 장소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한국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녀단체전과 혼성페어전 3개 종목에서 금메달 3개를 싹쓸이 하는 등 금3, 동1의 메달을 따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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