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물러난 자리에…지역축제 일제히 개막
[KBS 대전] [앵커]
장마와 폭염, 태풍이 끝나고 본격적인 지역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추억의 가요 '대전부르스'에서 영감을 얻은 '대전 0시 축제'가 오늘 개막했고 천안과 아산에서도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까지 무더위를 날릴 여름 축제가 열립니다.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들이 빽빽하던 도로가 야외무대와 각종 부스로 이어진 거대한 축제장으로 변했습니다.
즐거운 한때를 사진으로 남기는 시민들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합니다.
[변학균/전주시 송천동 : "과거랑 현재, 미래로 나눠놓은 게 신기했고, 지금 과거 쪽에 있었는데 이따가 미래 쪽에 반딧불이 그런 것도 보러 갈 예정이에요."]
무더위를 날릴 여름 축제들이 지역 곳곳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대전에서는 일주일 동안 대전역부터 옛 충남도청까지 중앙로에서 대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만날 수 있는 '0시 축제'가 펼쳐집니다.
축제는 매일 오후 2시부터 자정까지 이어지는데 대규모 퍼레이드와 국내 정상급 가수들의 공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빵과 맥주, 면 요리를 소재로 한 '누들 대전' 등 먹거리 존은 무더위에 지친 입맛을 돋울 예정입니다.
[이장우/대전시장 : "아무리 좋은 축제도 시민들 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면 굉장히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안전관리 요원만 하루에 4백 명 가까이 투입되고요."]
아산에서는 닷새 동안 신정호 호수공원에서 여름 밤을 음악으로 수놓을 축제가 열립니다.
축제 기간 락 페스티벌과 별빛음악제, 뮤지컬 영웅 갈라 콘서트 등이 무대를 장식합니다.
천안에서도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까지 독립기념관에서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박람회가 열립니다.
K팝 콘서트는 물론 국악과 태권도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가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한솔 기자 (s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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