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무려 20여 일동안 '빌드업'...한반도 관통한 초유의 태풍
한반도 상륙 전까지 갈지자를 그리며 독특한 행보를 보인 제6호 태풍 '카눈'
해상에서 발생해 한반도를 관통하기까지 무려 20여 일이나 걸렸습니다.
보통 태풍의 두 배 정도 되는 기간입니다.
뜨거운 바다를 지나며 계속 에너지를 흡수해 가며 세력을 유지한 것이 원인입니다.
일본 규슈를 강타하고 경남 거제 부근에 상륙한 태풍 '카눈'은 상륙하면서 강한 태풍에서 중간 강도로 약화했지만, 경남 내륙을 거쳐 충북까지 올라가면서 그 세력을 유지했습니다.
그 사이, 비와 바람은 상륙 지점 주변과 영동지방에 집중됐습니다.
300mm가 넘는 비가 남해안에 집중됐고, 영동에는 지형적 효과가 겹치며 최고 40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바람도 부산 가덕도에 초속 34.9m, 통영 매물도 34.2m, 강원도 고성 향로봉과 설악산에도 초속 30m가 넘는 돌풍이 관측됐습니다.
반면 에너지를 다 쏟고 약화한 채 수도권에 진입한 태풍은 우려와 달리 폭우나 돌풍 없이 북한으로 이동했습니다.
관측 사상 처음으로 내륙을 남북으로 관통한 기록을 남긴 제6호 태풍 '카눈'
특이한 움직임과 동쪽 지역에 많은 상처를 남긴 채 소멸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영상편집 : 오훤슬기
그래픽 : 박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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