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소방·지자체 공무원 총동원…'잼버리 대원 4만명' 상암으로
박지영 기자 2023. 8. 11. 19:56
버스가 줄지어 서있습니다.
잼버리 대원들이 손을 흔듭니다.
서울월드컵 경기장으로 가는 겁니다.
잼버리 폐영식과 K팝 콘서트가 열리는 곳입니다.
태풍으로 전국으로 흩어졌던 대원 4만여명이 다시 모였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출발한 대원들은 오후 2시부터 속속 도착했습니다.
[땡큐! 감사합니다!]
[로닌 (Ronin)/영국 대원 : 음악이 기대돼요…폐영식에서 잼버리 정신을 어떻게 보여줄지도 기대돼요. 이곳에서 엄청난 파티가 벌어질 거예요.]
1400여대의 버스가 도로를 가득 메우고 거리는 대원들로 붐빕니다.
[이리 와서 같이 사진 찍어요! {안녕!}]
서울 숙소에 머물던 대만 대원들은 버스 대신 아예 지하철을 탔습니다.
차량이 통제되고, 특공대까지 동원됐습니다.
시내버스는 임시로 노선을 바꿨습니다.
경기장 곳곳에는 통역 경찰도 배치됐습니다.
인파가 한번에 몰리면서 길을 잃거나 출입구를 헷갈리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통역 경찰관 : {동쪽 주차장이 어디예요?} 동쪽 주차장은 저기 있어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경찰 기동대와 소방대원 2500여명도 투입됐습니다.
지자체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도 거들었습니다.
워낙 숫자가 많아 경기장에 모두 들어가는 데만 3시간 반이 걸렸습니다.
정부는 콘서트가 끝나면 먼 곳에서 온 대원들부터 먼저 이동시켜 혼잡을 최대한 줄이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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