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버리고 메시 따라 가는 거야?...네이마르, LA 팀과 접촉→MLS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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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의 다음 행선지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도 거론됐다.
프랑스 언론 '레퀴프'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에 이어 MLS 구단도 네이마르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네이마르와 접촉한 MLS 구단은 로스앤젤레스(LA)를 연고로 하는 팀이다"라고 보도했다.
네이마르가 원하는 팀은 바르셀로나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에서 영광의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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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네이마르의 다음 행선지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도 거론됐다.
프랑스 언론 ‘레퀴프’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에 이어 MLS 구단도 네이마르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네이마르와 접촉한 MLS 구단은 로스앤젤레스(LA)를 연고로 하는 팀이다”라고 보도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이 킬리안 음바페와 이적 문제를 두고 줄다리기 중이다. 난데없이 네이마르도 이적을 희망한다고 이야기했다. 음바페 하나로도 벅찬 PSG 입장에선 난감한 상황이다. ‘레퀴프’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직접 구단에 이적을 요청했다. 네이마르가 원하는 팀은 바르셀로나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에서 영광의 시간을 보냈다. 어린 시절부터 세계의 주목을 받는 유망주였던 네이마르는 산투스를 떠나 2013-14시즌 바르셀로나로 오면서 유럽 무대에 발을 들였다. 네이마르는 특유의 테크닉으로 상대를 농락했다. 적응을 마친 네이마르는 날아올랐다. 이듬해 리그에서만 22골을 넣으며 최고의 기량을 뽐냈고, 바르셀로나는 트레블이 이뤄냈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 시절 트레블을 이루며 주가를 올렸다. PSG는 네이마르를 데려오기 위해 2억 2,200만 유로(약 3,195억 원)를 사용했다. 이는 축구 역사상 최고 이적료였다. 네이마르를 영입하기 위해 거액을 지불한 PSG 입장에선 네이마르를 헐값에 판매하지 않을 것이다.
현실적으로 바르셀로나 이적은 어려워 보인다. 가장 큰 이유는 금전적인 문제다. 네이마르가 지속적인 부상 문제로 경기장을 이탈하는 시간이 많지만 그의 몸값은 적지 않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네이마르의 몸값은 6,000만 유로(약 866억 원)이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PSG는 6,000만 유로 이상의 이적료를 원할 전망이다. 게다가 네이마르의 연봉은 3,000만 유로(약 431억 원) 정도다.
그런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와 MLS도 네이마르에게 관심을 가졌다. 사우디의 알 힐랄은 네이마르 영입을 위해 아버지와 면담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차기 행선지로 급부상 되고 있는 곳은 MLS다. 네이마르에게 관심이 있는 팀은 LA 갤럭시, LA FC 중 하나로 예상된다.
최근 들어 유럽에서 전성기를 보낸 선수들이 MLS로 향하고 있다. 리오넬 메시를 시작으로 조르디 알바, 세르히오 부스케츠 등이 MLS로 이적했다. 그 외에도 에당 아자르, 세르히오 라모스 등도 연결되고 있다. 네이마르가 미국으로 둥지를 옮긴다면 메시와 조우할 수 있다.
네이마르의 이적은 한국 팬들에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네이마르는 이번 여름 PSG에 합류한 이강인과 좋은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훈련장, 경기장에서 유독 장난을 많이 치며 친근해 보였다. 이강인의 절친을 잃을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경기력 측면에서도 네이마르는 필요하다. PSG는 이번 프리시즌 기간 동안 공격에서 파괴력과 세밀함이 떨어졌다. 네이마르는 무에서 유를 만들 수 있는 선수다. PSG 입장에선 네이마르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PSG는 대대적인 개편을 진행했다. 이전엔 월드클래스 선수들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있었다. 한동안 거대 자본을 바탕으로 최고의 선수들을 모았지만, 이번 이적 시장은 달랐다. 이름값 있는 선수보단 미래를 보고 영입을 시도했다. 이강인, 곤살로 하무스, 마누엘 우가르테 모두 2001년생이다. 그럼에도 PSG는 목표는 유럽 정상이다. 네이마르와 음바페를 모두 잃으면 PSG의 목표 달성엔 빨간불이 들어온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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