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가 온다①] 유커 돌아온다지만…'큰손' 효과·한중 관계 개선 '물음표'
【 앵커멘트 】 사드 배치와 코로나를 이유로 한국행 단체관광을 막아왔던 중국이 빗장을 풀면서 유통가에 화색이 돌고 있습니다. '큰손' 기대감이 큰데요. 하지만, 최근 한중 관계나 중국 내 경제 사정을 감안하면 경제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 전망도 나옵니다. 장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면세점.
중국 개인 관광객들이 상품을 둘러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링 / 중국인 관광객 -"한국 화장품이 인기가 많나요?" -"인기 많아요. 색조 화장품, 기초 화장품 등 많습니다."
▶ 스탠딩 : 장가희 / 기자 - "국내 면세점을 찾는 외국인 손님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중국인 개별 관광객도 있고요. 하지만, 국내 면세점 외국인 매출은 코로나 이후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여행객 1명당 쓰는 돈인 객단가가 높은 중국 단체 관광객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중국이 사드 사태 이후 6년 넘게막았던 단체 여행 금지 조치를 해제하면서 국내 업체들의 기대감이 큽니다.
▶ 인터뷰 : 박상선 / 면세점 해외영업팀 부장 - "중국인 관광객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80~90%에 이릅니다. 패션과 시계, 주얼리 쪽 매출이 상당 부분 회복될 것으로…."
일각에선 당장 큰 효과를 보긴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 인터뷰(☎) : 여행업계 관계자 - "비자 발급 늘린다고 몰려 올지도 의문이고, 양국 간의 여행객이 느는 건, 중국행 여행객의 여행 심리가 살아나는 게 우선이에요."
여기에 최근 중국 경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단체 관광을 와도 소비가 기대만큼 늘긴 어려울 것이란 지적도 제기됩니다.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 등 중국을 견제하는 상황에서 실질적인 한중 관계 개선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MBN뉴스 장가희입니다. [jang.gahui@mbn.co.kr]
영상취재: 김민승 VJ 영상편집: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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