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포드는 어려운 상대, 준비 안 됐으면 말할 것도 없다"...BBC 서튼, '토트넘 개막전 패배 예상'

하근수 기자 2023. 8. 11. 19:4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개막전부터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다.

토트넘 훗스퍼는 1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개막전에서 브렌트포드와 맞붙는다. 지나 시즌 토트넘은 8위, 브렌트포드는 9위였다.

지난 시즌은 토트넘에 있어 최악이었다. 시즌 말미 날개 없는 추락이 치명적이었다. 이 과정에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이 연이어 경질됐으며 소방수로 선택된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도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TOP4에서 내려온 토트넘은 최종 순위 8위로 리그를 마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는 고사하고 유로파리그(UEL)와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티켓까지 놓쳤다. 최근 대대적으로 진행됐던 투자들이 모두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사진=토트넘 훗스퍼
사진=토트넘 훗스퍼
사진=토트넘 훗스퍼
사진=토트넘 훗스퍼

다니엘 레비 회장은 차기 사령탑으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전격 선임했다. 2021-22시즌 '더블(리그, 스코티시 리그컵)'에 이어 2022-23시즌 '도메스틱 트레블(리그, 스코티시컵, 스코티시 리그컵)'을 달성한 만큼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전력 보강도 진행하고 있다. 먼저 위고 요리스 대체자로 굴리엘모 비카리오(前 엠폴리)가 합류했다. 2선 강화를 위해 제임스 메디슨(前 레스터)도 영입됐다. 여기에 공격진 옵션 다양화를 위해 마노르 솔로몬(前풀럼)까지 품으며 창끝을 보완했다.

사진=토트넘 훗스퍼
사진=토트넘 훗스퍼

불안했던 수비도 마찬가지다. 먼저 유망주 애슐리 필립스(前 블랙번)를 영입해 미래를 위한 투자를 진행했다. 여기에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낸 미키 판 더 펜(前 볼프스부르크)도 영입하기 직전이다. 이미 샤흐타르와 진행한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직접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을 찾아 공식 발표만 남았었다. 즉시 전력감으로 영입된 판 더 펜은 로메로와 함께 호흡하며 센터백 라인을 구성한다.

사진=게티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
사진=BBC

2023-24시즌에 돌입하는 토트넘. 첫 상대는 브렌트포드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 지휘 아래 꾸준히 다크호스로 군림하고 있으며 지난 시즌도 비슷한 순위에서 경쟁했다. 변수가 특히 많은 개막전이라는 점에서도 결코 방심할 수 없는 맞대결이다.

시즌 개막에 발맞춰 경기 예측이 돌아왔다. 영국 공영방송 'BBC' 소속이자 지난해 월드컵 당시 높은 적중률로 입소문을 탔던 크리스 서튼이 1라운드 경기들을 예상했다.

서튼 선택은 브렌트포드 승리였다. "토트넘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충분히 어려운 상황이다. 개막 이후 몇 주 동안 격동이 있을 수 있지만 나는 토트넘 팬들이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사랑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운을 뗐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가까운 해리 케인을 둘러싼 상황에 대해 지적한 것.

이어 "브렌트포드는 어려운 상대이며 제대로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말할 것도 없다. 아이반 토니가 빠지더라도 위험하다. 브렌트포드는 지난 두 시즌 개막전에서 모두 패배하지 않았다.(2021-22시즌 아스널전 2-0 승, 2022-23시즌 레스터 시티전 2-2 무) 이번에도 같을 거라 생각한다"라며 브렌트포드가 토트넘을 잡을 거라 예상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꺼낼 라인업은 어떻게 될까. 영국 '풋볼 런던'은 토트넘이 4-3-3 포메이션으로 나설 거라 예상했다. 최전방은 손흥민,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가 포진했다. 다만 케인은 뮌헨행에 점점 무게가 실리고 있어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 중원은 메디슨,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가 포함됐다. 프리시즌 동안 동료들과 호흡을 맞춘 메디슨에게 많은 기대가 집중된다. 4백은 데스티니 우도지,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메르송 로얄이 이름을 올렸다. 판 더 펜이 합류 직후 곧바로 데뷔전을 치를 거란 전망이다. 마지막 골키퍼 비카리오로 라인업이 완성됐다. 여러모로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지휘 아래 개막전 승리를 조준한다.

사진=게티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