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운전' 롤스로이스남 마약 전과도 드러나…구속 기로
【 앵커멘트 】 지난주 서울 압구정역에서 약에 취해 롤스로이스를 몰다 여성을 들이받았던 운전자 신 모 씨가 영장 심사에 출석해 "피해자에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신 씨는 한 유튜브 채널에 얼굴을 드러내고 마약 전과는 인정했지만, 최근 투약 혐의는 전면 부인했습니다. 백길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일, 9시간 넘는 치료를 받고 비틀거리며 운전대를 잡아 끔찍한 충돌사고를 낸 신 씨.
사고 직후 20대 피해 여성에게 사과하지 않았다가 구속영장 심사에 출석해 사과했습니다.
▶ 인터뷰 : 신 모 씨 / 가해자 - "피해자분께 정말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영장심사 전날 공개된 유튜브 인터뷰에선 자신을 둘러싼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병원 4곳을 돌며 처방받은 7가지 향정의약품은 치료 목적으로만 사용했다는 겁니다.
지난 2017년 필로폰을 투약해 유죄 판결난 것은 인정하면서도, 최근엔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신 모 씨 / 가해자(유튜브 '카라큘라탐정사무소') - "(경찰이) 소변 검사를 거부할 수 있는데 할 거냐 말 거냐 이렇게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하겠다고, 저는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해당 사건을 파헤치는 유튜버를 협박했단 의혹도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는데, 서울경찰청은 해당 유튜버를 불러 신 씨의 협박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또 다른 유튜버는 오늘 새벽 유튜브 방송을 통해 '가해자를 언급하지 않는 대가로 신원미상의 사람이 3억 원을 줬다'고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신 씨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오늘 밤 나올 전망입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 [100road@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영상출처 :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엄태웅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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