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 부진 지속 게임업계…하반기 반전 카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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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2분기 매출 9028억 원, 영업이익 2640억 원, 당기순이익 2346억 원을 기록하면서 1분기의 호조를 이어갔다. PC부터 모바일, 콘솔까지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의 게임들이 좋은 성과를 거뒀으며, 글로벌 서비스 중인 게임들도 높은 매출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워헤이븐', '퍼스트 디센던트', '더 파이널스', '아크 레이더스' 등 글로벌 이용자들을 겨냥한 신작 게임들을 출시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MMORPG '쓰론 앤 리버티'의 4분기 국내 출시를 예고했다. 엔씨소프트 홍원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 콜을 통해 "'쓰론 앤 리버티'의 경우 국내 출시는 4분기를 예상하고 있으며, 글로벌 출시는 내년으로 예상한다"며, "지난 5월 클로즈 베타 테스트 이후 이용자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는 과정을 마쳤다"고 강조했다.
넷마블은 '신의 탑: 새로운 세계'의 성과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자신했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신의 탑: 새로운 세계'가 출시 이후 국내 지표에서 매출, 유지율 모두 기대치 이상으로 나오고 있다"며, "현재 국내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지만, 이후 서구권 마케팅을 시작해 일본, 미국 등의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서구권 시장에 선보이고, '에버소울'을 일본 시장에, '아키에이지 워'를 중화권에 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조혁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하반기 글로벌 이용자를 겨냥한 '가디스오더' 출시,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에버소울'의 글로벌 지역 확장을 준비 중이다"라며,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계단식 성장의 모습을 보이며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중국 시장 진출을 핵심으로 내세웠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최근 중국 게임 시장이 좋은 사업적 환경을 맞이했다"며, "'미르의 전설' IP 소송 결론에 따라 분쟁을 정리하고, 다른 게임들의 중국 출시를 이어서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위메이드는 지난 10일 액토즈소프트와의 분쟁을 조정하는 '미르의 전설' 시리즈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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