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더니, 없어서 못 사겠네”…인기폭발 소형주택
11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5월 분양된 서울 은평구 신사동 ‘두산위브 트레지움’ 1순위 전용면적 59㎡가 평균 청약 경쟁률 213대 1을 기록했다. 21가구를 모집했는데 4487명이 몰렸다.
지난 6월 공급된 서울 관악구 신림동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는 1순위 전용면적 74㎡의 평균 경쟁률이 93.5대 1로 집계됐다. 2가구가 나왔는데 187명이 신청했다.
수요자들이 소형평형을 찾는 이유로 1인 가구의 증가가 꼽힌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인구주택총조사 등록센서스방식결과’를 보면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34.5%로 가장 높았다. 이어 2인 가구(28.8%), 3인 가구(19.2%), 4인 이상 가구(17.6%) 등 순이었다.
여기에 글로벌 금리 불안이 장기화하면서 수요자들이 주택담보대출 이자 부담이 적은 소형 아파트를 선택하는 분위기다.
전날 기준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주담대 혼합형 고정금리는 연 4.12~5.90%로 확인됐다. 변동금리도 오름세다. 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두 달 연속으로 뛰었다.
하지만 소형평수 공급은 줄고 있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전국에서 분양된 전용면적 84㎡ 미만 소형평형은 9480가구로 전년 동기 물량(1만4897가구)와 비교해 36% 이상 축소됐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소형평형에 대한 인식이 이전보다 좋아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입지가 뛰어나고 거래의 용이성이 보장된 메리트 있는 단지 위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장기적 집값 향방과 금리 수준을 잘 따져보면서 청약 또는 매입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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