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한 사과? 하릴없이?” 충격적인 MZ세대 문해력 수준 [송유리의 1분 뉴스]

2023. 8. 11. 19: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 카페에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는 사과문이 올라왔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왜 사과를 심심하게 하세요?' 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과문에 적힌 '심심'은 일반적인 사과보다 더 마음 깊이 뜻을 표할 때 쓰는 어휘인데 '지루하다'는 동음이의어 '심심'으로 이해한 것이다.

요즘 세대들은 인쇄매체보다 영상매체를 접하는 것이 익숙해지면서 점점 문해력 저하의 심각성을 띠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 카페에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는 사과문이 올라왔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왜 사과를 심심하게 하세요?’ 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과문에 적힌 ‘심심’은 일반적인 사과보다 더 마음 깊이 뜻을 표할 때 쓰는 어휘인데 ‘지루하다’는 동음이의어 ‘심심’으로 이해한 것이다.

또, '어쩔 수 없이’ 뜻을 가진 ‘하릴없이’를 ‘할 일 없이’로 해석하거나 젊은 학부모가 학교 안내문에 쓰인 ‘중식 제공’을 점심이 아닌 중국 음식으로 잘못 이해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로 인해 SNS에서 논란의 불을 지폈다.

요즘 세대들은 인쇄매체보다 영상매체를 접하는 것이 익숙해지면서 점점 문해력 저하의 심각성을 띠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내년부터 초등학교 국어 시수를 448시간에서 482시간으로 늘리겠다는 교육과정 개편 시안을 내놓았다.

그렇다면 어떻게 문해력 향상을 시킬 수 있을까? 독서 일기를 쓰거나 필사 등으로 쉽고 빠르게 문해력을 높일 수 있다.

송유리 기자 yr0826@hankyung.com 

Copyright © 한경비즈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