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기적 방어훈련만 하던 한미일…군사훈련 정례화 추진한다

2023. 8. 1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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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미일 3국이 오는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공동 군사훈련을 정례화하는 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국은 매년 1회 이상 정례 정상회의도 하기로 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할 전망입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이른바 '스탠딩 회담'을 통해 친분을 다졌던 한미일 3국 정상.

당시 바이든 대통령의 초대로 오는 18일에는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첫 별도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3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공동 군사훈련을 매년 개최하는 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 나라는 그동안 방어적 성격의 북 미사일 대응 훈련을 비정기적으로 함께 실시해왔지만 정례 공동훈련은 전례가 없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3국 간 군사훈련이 미사일 대응 이상으로 공세적으로 변모할지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람 이매뉴얼 주일본 미국대사는 "핵과 미사일 개발을 지속하는 북한과 해양 진출 움직임을 강화하는 중국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일본 매체에 밝혔습니다.

3국은 협력을 심화시키기 위해 매년 최소 1차례 이상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방안도 논의 중입니다.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 "정상회의와 군사훈련을 매년 정례화한다는 내용의 3국 간 공동성명도 조율되고 있습니다. 사실상의 한미일 안보협의체 출범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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