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연, 정우연·고은미에 “태어나보니 친父가 김유석” 폭로 (하늘의 인연)

김지은 기자 2023. 8. 1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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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드라마 ‘하늘의 인연’ 화면 캡처



‘하늘의 인연’ 전혜연이 정우연, 고은미에게 김유석이 친부라고 폭로했다.

나정임(조은숙 분)은 11일 방송된 MBC 드라마 ‘하늘의 인연’에서 “천하의 죽일 놈”이라며 괴성을 질렀다.

강세나(정우연 분)는 “너네 미친 엄마 데리고 당장 안나가?”라며 “미친엄마 앞세워서 뭐 하는 짓이냐? 불내서 부모 죽이려고 하는 너한테 깜빡 속아서 거기까지 간 것 기억 안 나냐?”라고 화를 냈다.

윤솔(전혜연 분)은 “그 소리 한 번만 더 하면 주둥아리 찢는다고 했지? 아버지. 당장 정리해 주시죠?”라며 “내가 말하는 것보다 아버지가 말하는 게 더 나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강치환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자 윤솔은 “아버지한테 아버지라고 하는게 뭐가 잘못됐니? 강치환 부사장님이 내 친아버지야”라고 폭로했다.

강세나는 “무슨 소리냐? 쟤가 헛소리하는 데 가만있을 것이냐?”고 했고 강치환은 머뭇거렸다. 결국 윤솔은 “아버지, 어머니 모시고 집에 온다고 헸잖아요”라며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르지 아저씨라고 하니?”라고 도발했다.

이어 “호칭 정리하자. 내가 먼저 태어났으니까 언니라고 불러”라고 했고, 강세나는 “보험금을 못 받으니까 우리 아빠한테 들러붙은 거냐?”라며 머리채를 잡고 싸웠다.

결국 전상철(정한용 분)이 나섰다. 전상철은 “다들 그만둬”라며 강치환을 때렸고 “사내자식이라면 네 입으로 이실직고해라”고 했다.

강치환은 “나한테 나도 모르는 딸이 있었다. 결혼 전에 있었던 일이었고 정말로 몰랐다”라고 고백했다. 강세나는 믿지 않으며 “유전자 검사를 하겠다. 보험금을 타 먹으려고 패륜을 저지른 인간이 어떻게 내 언니야?”라고 했고, 윤솔은 물을 끼얹으며 “한 번만 더 보험금이니 패륜이나 말하지 말라고 했지. 언니한테 무슨 말버릇이냐?”고 했다.

또 윤솔은 강치환에게 “교도소에 있는 4년 동안 뭘 했냐? 내가 딸이란 걸 알면서 재판 때 한 번도 안 도와줬다. 교도소에서 나와서 찾아가서 물어봤는데 매몰차게 대했다”라며 “그 후로 어떻게 해서든 미국에 보내려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 그렇게 미웠냐? 아무도 모르게 도와줄 수도 있었다. 지금의 가정을 지키고 싶었냐? 부잣집 데릴사위 자리가 탐났냐. 왜 그렇게 인생을 비겁하게 사냐?”고 악담을 했고 강치환은 윤솔의 얼굴을 때렸다.

이에 윤솔은 강세나의 얼굴을 때린 뒤 “왜 때려? 이 집 사람들 누구도 날 때릴 자격 없다. 내가 너희들한테 잘못한 게 뭐가 있냐?”라며 “너 그 찢어진 입으로 똑바로 얘기해라. 내가 뭘 잘못했냐? 그따위 거짓말로 교도소로 보냈냐? 네가 삽으로 불낸 거 맞잖아”라고 말했다.

전미강은 “제발 그만해”라고 소리 질렀고, 윤솔은 “새어머니, 날 미워하지 말라.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게 아니다. 태어나보니 아버지가 강치환인 것”이라며 “바꿀 수 있는 운명이 아니다. 나도 미치도록 이 운명이 싫다. 이런 비겁한 인간의 딸이란 게 미치도록 싫다”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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