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했다 마취총 맞고 질식사…짧았던 25살 침팬지 '루디'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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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공원 동물원에서 탈출했다가 마취총을 맞고 붙잡힌 침팬지 1마리가 치료받던 중 숨졌다.
11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쯤 25세 수컷 침팬지 '루디'가 마취 상태에서 회복하던 중 기도가 막혀 질식사했다.
공원 안을 돌아다니던 루디는 마취총을 맞고 1시간30여분 만에 붙잡혔다.
동물병원으로 이송된 루디는 응급조치와 치료를 받았지만 상태가 악화해 결국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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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공원 동물원에서 탈출했다가 마취총을 맞고 붙잡힌 침팬지 1마리가 치료받던 중 숨졌다.
11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쯤 25세 수컷 침팬지 '루디'가 마취 상태에서 회복하던 중 기도가 막혀 질식사했다.
앞서 루디는 오전 9시21분쯤 암컷 '알렉스'와 함께 우리 안을 청소하던 사육사를 밀치고 탈출했다.
신고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탈출한 침팬지들을 먹이로 유인했다. 알렉스는 약 40분 만에 포획됐지만, 루디는 방향을 틀어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루디의 도주를 막으려던 40대 사육사가 팔을 물렸다.
공원 안을 돌아다니던 루디는 마취총을 맞고 1시간30여분 만에 붙잡혔다. 동물병원으로 이송된 루디는 응급조치와 치료를 받았지만 상태가 악화해 결국 숨졌다.
다친 사육사는 병원 치료를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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