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 김혜수x염정아→’잔혹한 인턴’ 라미란x엄지원…女듀오 ’배턴 터치’ [Oh!쎈 레터]

유수연 2023. 8. 1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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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는 김혜수x염정아의 '밀수'가 있다면, OTT에는 라미란x엄지원의 '잔혹한 인턴'이 있다.

OTT로 넘어와, 오늘(11일) 공개된 티빙 오리시절 시리즈 '잔혹한 인턴'에서는 라미란과 엄지원의 '워맨스'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 예정이다.

 '잔혹한 인턴'은 7년 공백을 깨고 인턴으로 컴백한 고해라(라미란 분)가 성공한 동기 최지원(엄지원 분)에게 은밀하고 잔혹한 제안을 받으면서 겪는 내면의 갈등을 사회생활 만렙 경력의 경험치로 불태우게 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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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영화에는 김혜수x염정아의 ‘밀수’가 있다면, OTT에는 라미란x엄지원의 ‘잔혹한 인턴’이 있다. 안방극장과 스크린에 부는 ‘여성 투톱물’의 흥행이 ‘배턴 터치’를 하며 기대감을 자아낸다.

지난달 26일, 김혜수-염정아가 호흡을 맞춘 영화 ‘밀수’가 개봉했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으로, 승부사 해녀 춘자(김혜수)가 해녀들의 리더 진숙(염정아)에게 솔깃한 제안을 하며 펼쳐지는 밀수판의 이야기를 담았다.

‘밀수’는 7월 26일 개봉한 후 이달 8일까지 14일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하며 흥행 기세를 끌어올렸다. 이에 오늘(11일) 400만 관객을 돌파, 손익분기점이 400만 명을 무사 도달하며 최근 어두웠던 한국 영화계서 흥행작으로 거듭나며 유의미한 성적을 거뒀다.

이처럼 ‘밀수’의 흥행 요인에는 흥미로운 시나리오와 배우들의 호연도 있지만, 용감하고 의리 넘치는 엄진숙과 가벼워보이나 알고 보면 믿음직스러운 부분이 있는 조춘자의 ‘워맨스’로 큰 화제를 모았다. 두 여자의 끈끈한 서사는 물론, 해녀들과 옥분까지로 이어지는 여성 간의 끈끈한 연대는 케이퍼 장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신선한 그림을 그려냈다.

OTT로 넘어와, 오늘(11일) 공개된 티빙 오리시절 시리즈 ‘잔혹한 인턴’에서는 라미란과 엄지원의 ‘워맨스’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 예정이다. '잔혹한 인턴'은 7년 공백을 깨고 인턴으로 컴백한 고해라(라미란 분)가 성공한 동기 최지원(엄지원 분)에게 은밀하고 잔혹한 제안을 받으면서 겪는 내면의 갈등을 사회생활 만렙 경력의 경험치로 불태우게 되는 이야기.

라미란이 맡은 고해라는 과거 '마켓하우스'의 잘나가는 MD였음에도 불구, 연이은 출산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돼 인턴으로 재입사한다. 반면 ‘사생활’을 포기하고 ‘성공’을 선택한 엄지원이 맡은 최지원은 휴직을 앞둔 워킹맘들을 퇴직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조건으로 고해라를 인턴으로 기용한다.

자칫 보면 상반된 위치에 있는 두 캐릭터의 대립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회적 문제인 경력 단절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만큼, 결국 일과 사생활 중 하나를 선택하고, 포기해야만 했던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모든 직장인들의 애환을 어루만질 예정이다. 한상재 감독은 제발회를 통해 "저희 드라마는 '경력 단절'이라는 무거운 주제로 시작하지만 유쾌하게 풀어내려고 노력했다. 오피스 내 인물들이 힘을 합쳐서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는 사이다 오피스 드라마"라며 자신감을 드러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티빙 ‘잔혹한 인턴’은 오늘(11일)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2회씩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yusu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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