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주지훈 "'비공식작전' 부진에 눈물 파티" 하소연[먹을텐데]

김나연 기자 2023. 8. 1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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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지훈, 하정우가 전날 눈물을 흘린 이유를 밝혔다.

이날 성시경은 영화 '비공식작전'의 주연 하정우, 주지훈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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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나연 기자]
사진=유튜브 채널 성시경
배우 주지훈, 하정우가 전날 눈물을 흘린 이유를 밝혔다.

11일 유튜브 채널 '성시경'에는 '성시경의 먹을텐데ㅣ논현동 삼호짱뚱이 1탄'이란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성시경은 영화 '비공식작전'의 주연 하정우, 주지훈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성시경은 주지훈과 친분에 대해 "'왜 반말하지?' 싶으실 수도 있는데 10년 전 예비군 훈련장에서 만났다. 그때 주지훈, 조승우가 함께 있었는데 참 담배 많이 피웠다"고 회상했다. 이어 주지훈은 "저랑 (조) 승우 형이랑 유격하는데 집에 일찍 가겠다고 거의 목숨 걸고 해서 조기 퇴소했다"고 밝혔다.

성시경은 "'비공식작전'을 조조로 보고 왔다. 캐스팅도 절묘했던 것 같다. 안기부장(김응수 분)너무 좋았다"고 했고, 주지훈은 "최고다. 저도 제 영화 보는데 (김) 응수 형, (박) 혁권이 형, (김) 종수 형 등이 나오는데 리얼 톤을 가지고 있는 배우들, 제가 감히 평가할 수 없는 형들이 대사 한마디 치면 낄낄대면서 웃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지훈은 "어제 술 먹는 자리에서 눈물 파티였다. 영화 성적이 너무 안 나오니까"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하정우는 "장점도 단점도 없다는 평이 많은데 그게 되게 좋은 편이다. 무난하게 모두가 다 즐길 수 있는 영화인 거다. 나도 안 된 영화들이 많으니까 개봉 이후 3일만 보면 '안 되겠다. 호흡기 떼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의 준비를 한다. 근데 이 영화는 드랍률도 없고, 흥행 관객이 드는 리듬이 좋은데 파이가 작은 거다"라고 말했다.

하정우는 성시경의 유튜브에 출연을 요청한 이유에 대해 "영화 때문에 급하고 답답함에 하소연을 누구한테 할까 생각하다가 딱 생각이 났다"고 했고, 성시경은 "영화가 잘됐으면 좋겠다. 사실 열 몇 줄짜리 문자 잘 안 하지 않냐. 근데 형이 그렇게 간절함을 보이지 않았어도 오케이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공식작전'은 레바논 베이루트에 피랍된 동료 외교관을 구하러 간 외교관 민준(하정우 분)과 베이루트 내 유일한 한국인이자 택시기사인 판수(주지훈 분)가 우연히 만나 함께 작전을 수행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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