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잼버리 폐영식…K팝 콘서트 시작

[앵커]

행사 중반 야영지 철수라는 초유의 상황을 겪은 새만금 잼버리 폐영식이 조금 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습니다.

폐영식에 이어 K팝 콘서트도 진행되는데요.

서울월드컵경기장 연결합니다.

강푸른 기자! 4만 명이라는 대규모 인원이 모인 폐영식, 잘 끝났습니까?

[기자]

네, 새만금 잼버리를 마무리 짓는 행사인 폐영식이 조금 전 오후 6시에 끝났습니다.

새만금 현지에서 철수해 전국 8개 시도로 이동했던 전세계 스카우트 대원들, 비가 내리는 중에도 무사히 이 곳에 모여 마지막 공식 행사를 잘 마무리했습니다.

스카우트 대원들이 탄 버스 천여 대가 이곳에 모이는 만큼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됐는데요.

경찰은 오후 2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 일대 차량 진입을 통제하는 등 질서 유지에 힘을 기울였습니다.

폐영식에서는 폭염과 태풍이라는 열악한 기상 환경 속에서 보낸 11일 간의 활동 영상이 공개됐고요.

4년 뒤 열리는 폴란드 잼버리를 위해 한국 대원이 폴란드 대원에게 스카우트 연맹기를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폐영식에 이어 예정된 K팝 콘서트는 시작했나요?

[기자]

폐영식이 저녁 6시에 끝나고 대원들은 준비된 저녁 식사를 했고, 조금 전 저녁 7시부터 K팝 콘서트가 시작됐습니다.

콘서트에는 뉴진스와 아이브, 엔씨티 드림과 있지, 마마무 등 정상급 인기 가수들이 출연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고, 공연 열기가 뜨거워지면 무엇보다 '안전사고'를 주의해야 할텐데요.

그래서 천여 명에 가까운 경찰과 소방인력이 배치됐고, 민간 안내요원까지 투입돼 질서있는 현장 진행을 위해 준비 중입니다.

탈진이나 탈수 사고 예방을 위해 충분히 물을 마실 수 있는 음수대가 마련됐고,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한 응급의료소가 마련됐고, 의료진과 구급차도 대기하고 있습니다.

K팝 콘서트는 오늘 밤 9시에 끝날 예정입니다.

이 곳에 모인 대원들이 다시 숙소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큰 혼잡이 예상됩니다.

한국을 방문했던 대원들은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정형철/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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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푸른 기자 (strongblu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