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위해 1억 유로? 난 달라!" 클롭, '카이세도 위해 1억 1500만 파운드' 쏟고 한 말은?

하근수 기자 2023. 8. 11. 19: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남긴 과거 인터뷰가 재조명됐다.

영국 '가디언' 등에서 활동하며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1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리버풀로 간다! 이적료는 1억 500만 파운드(약 1,768억 원)에 1000만 파운드(약 168억 원)가 추가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거래는 완료됐으며 조만간 계약서가 서명될 예정이다. 개인 조건도 동의했다. 카이세도는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준비가 됐다. 리버풀로선 엄청난 영입이다"라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 이미지, 애니띵 리버풀
사진=트랜스퍼
사진=게티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이 남긴 과거 인터뷰가 재조명됐다.

영국 '가디언' 등에서 활동하며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1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리버풀로 간다! 이적료는 1억 500만 파운드(약 1,768억 원)에 1000만 파운드(약 168억 원)가 추가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거래는 완료됐으며 조만간 계약서가 서명될 예정이다. 개인 조건도 동의했다. 카이세도는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준비가 됐다. 리버풀로선 엄청난 영입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실상 계약 성사를 의미하는 시그니처 'Here we go'를 남겼다.

사진=게티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

에콰도르 출신 미드필더 카이세도는 브라이튼에 입단하면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벨기에 임대를 거친 다음 이번 시즌부터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카이세도는 토트넘 훗스퍼로 떠난 이브 비수마를 대체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미래가 기대되는 유망주다. 카이세도는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중원을 책임지는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다. 이제 겨우 21세에 불과한 만큼 가다듬어야 할 부분은 분명 존재하지만 카이세도가 지닌 엄청난 잠재력에 빅클럽들이 달라붙기 시작했다.

사진=게티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
사진=클러치 포인트
사진=아스널 코어

사실 카이세도는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무조건 잔류하는 듯했다. 카이세도는 "나는 이곳에서 매우 행복하다. 브라이튼 외에 다른 클럽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이곳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며 계속해서 나아갈 것이다"라며 충성을 드러냈다.

하지만 첼시와 아스널이 본격적으로 협상에 나서자 카이세도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특히 아스널행이 유력해 보였다. 카이세도가 SNS에 직접 "브라이튼에 감사하며 항상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나는 가난한 가정에서 자란 10남매 중 막내다. 팬들이 왜 내가 이 훌륭한 기회를 잡고 싶은지 이해하길 바란다"라며 작별을 암시했다.

거래는 끝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카이세도는 브라이튼에 잔류해 남은 시즌을 소화했다. 이적시장이 열리자 다시 루머가 돌기 시작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지휘 아래 부활을 노리는 첼시가 여러 차례 오퍼를 보내며 설득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브라이튼은 라이스에 버금가는 이적료를 요구해 협상이 난항에 빠졌다.

사진=유튜브

 

사진=트랜스퍼

이때 리버풀이 접근했다.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와 도미니크 소보슬러이를 영입했지만 조던 헨더슨, 제임스 밀너, 파비뉴가 모두 떠난 만큼 추가 보강을 추진했다. 리버풀은 1억 1,500만 파운드(약 1,938억 원)라는 거금을 지불해 영입을 앞두고 있다.

이미 클롭 감독도 인정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카이세도 거래가 구단과 합의됐다고 들었다. 선수와 함께 지켜봐야 할 것이다. 메디컬 테스트가 오늘이냐고? 나는 답변할 수 없다. 나도 모른다"라고 전하며 던 딜을 예고했다.

과거 인터뷰가 재조명됐다. 지난 2016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억 유로(약 1,457억 원)를 투자해 폴 포그바를 영입했던 당시다. 클롭 감독은 "선수 하나에 1억 유로를 쏟았다. 만약 부상을 당한다면 돈을 날리는 것이다. 다른 클럽들은 더 많은 돈을 쓰고 최고의 선수들을 모으지만 나는 다르게 하고 싶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이에 대한 질문을 받자 클롭 감독은 "모든 것이 바뀌었다. (천문학적 비용 영입을) 내가 좋아하는가? 아니다. 내가 틀렸단 걸 깨달았나? 분명하다. 이게 흘러가는 방식이다"라며 머쓱하게 과거 발언을 취소했다. 어쨌든 리버풀은 차세대 월드클래스로 평가받는 카이세도를 전격 영입해 미래를 책임질 중원 조합을 완성하게 됐다.

사진=애니띵 리버풀
사진=게티 이미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