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여름 맞은 해운대…피서객들로 해수욕장 북적

배영진 2023. 8. 1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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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은 아직 날도 흐리고 빗방울이 오락가락 하고 있지만, 부산은 언제 태풍이 왔었냐는 듯 햇볕이 내리쬐고 있습니다.

태풍이 지나가자마자 다시 돌아온 30도 더위에 해수욕장은 피서객들로 붐볐습니다. 

배영진 기자가 보여드립니다. 

[기자]
강렬한 햇볕이 내려쬐는 해수욕장.

해변에는 다시 형형색색 파라솔들이 펼쳐졌습니다.

피서객들은 뜨거운 태양 아래 일광욕을 즐기고 바다에 몸을 담궈 더위를 식힙니다. 

여름 바다를 찾아온 관광객들에게 다시 찾아온 무더위는 반갑기만 합니다.

[장석윤 / 경북 구미시]
"어제 태풍 때문에 기차가 연착돼서 늦게 왔는데, 더운데 바다 오니까 바람도 많이 불고 시원해서 좋아요."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한다는 소식에, 해수욕장 출입이 금지되고 샤워장과 조형물 등 시설들이 철거됐던 어제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입니다.

어제만 해도 태풍 때문에 해수욕장은 썰렁하기만 했는데요.

지금은 파라솔과 피서객들로 가득 메웠습니다.

도심도 다시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버스정류장에서는 물안개가 뿜어져 나와 더위를 식혀줍니다.

우산을 썼던 어제와 달리 오늘은 양산으로 햇빛을 막습니다.

[박은빈 / 경남 창원시]
"조금 나갔다 들어오면 샤워해야 하고, 양산 필수로 들고 다녀야 되고, 팔토시도 안 하면 너무 타버리니까. 익어버리니까."

오늘 서울 낮기온은 25도 아래에 그친 반면, 제주는 34도를 넘었고, 경주와 포항도 33도, 부산도 30도를 웃돌았습니다.

태풍 카눈의 영향에서 벗어나자마자 다시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승 김덕룡
영상편집 : 김지향

배영진 기자 ica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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