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폭파하고 출국하겠다”…대한항공 협박 전화에 공항마다 비상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3. 8. 1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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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동체 세척 작업 [사진출처=매일경제 DB]
항공기 폭파 협박 전화에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에 비상이 걸렸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16분께 대한항공 본사 콜센터에 “항공기를 폭파하고 출국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전화가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협박전화를 건 피의자는 어느 공항인지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는 이에 각 공항에서 경찰·소방 등과 함께 순찰 등 보안 검색을 강화한 상태다.

두 공사는 순찰 주기를 90분에서 60분으로 단축했다. 여객터미널 내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지 않은 사각지대 순찰도 강화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협박 전화를 건 피의자가 지난 6일 트위터에 폭탄 테러 암시 글을 게시했던 네티즌과 동일인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당시 트위터에는 사제 폭탄 사진과 함께 폭탄 테러를 암시하는 글이 올라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게시자를 특정한 상태다. 경남경찰청에 공조 요청을 하고 추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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