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 못낸 중학생에 “그냥 타라”…버스기사 배려에 부모가 보낸 깜짝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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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를 잘못 가져와 버스 요금을 내지 못해 당황한 중학생 승객에게 "그냥 타라"며 친절을 베푼 버스기사가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게 된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끈다.
11일 춘천시와 춘천시민버스 등에 따르면 중학생 A군은 지난 4일 학원에 가기 위해 3번 시내버스에 탔다.
A군은 버스에 탑승해 요금 결제기에 자신의 카드를 여러번 갖다 댔지만 인식이 되지 않았다.
A군의 부모도 감사함의 표시로 음료 300병을 춘천시민버스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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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카드를 잘못 가져와 버스 요금을 내지 못해 당황한 중학생 승객에게 “그냥 타라”며 친절을 베푼 버스기사가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게 된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끈다.
11일 춘천시와 춘천시민버스 등에 따르면 중학생 A군은 지난 4일 학원에 가기 위해 3번 시내버스에 탔다.
A군은 버스에 탑승해 요금 결제기에 자신의 카드를 여러번 갖다 댔지만 인식이 되지 않았다. A군은 뒤늦게 교통카드 기능이 없는 카드를 잘못 가져온 것을 알아챘다.
A군은 당황해 버스에서 내리려 했지만 버스를 운전하던 기사 김시원 씨는 “괜찮다”며 “그냥 타도 된다”고 했다.
규정상 그 자리에서 요금을 계좌이체 해야 하거나 내리게 해야 한다. 하지만 김씨는 어린 학생을 배려한 것이다.
A군은 자신을 배려해준 것이 고마워 버스 번호를 기억해뒀다가 버스회사 홈페이지 게시판에 감사의 글을 올렸다.
A군의 부모도 감사함의 표시로 음료 300병을 춘천시민버스에 전달했다.
김씨는 “작은 일이었는데 큰 선물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과 어르신들이 버스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춘천시민버스 관계자는 “갑자기 음료 300병이 배달되어서 깜짝 놀랐다”며 “춘천시민버스 종사자 모두는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시내버스 이용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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