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기 모른다' 재판서, 이재명 "'안면인식장애' 비난받기도"

나세웅 salto@mbc.co.kr 2023. 8. 1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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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담당자인 고 김문기 처장을 모른다고 거짓 인터뷰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재판에서 "사람을 잘 기억 못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 심리로 열린 자신의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직접 신문하면서, "선거 때마다 명함을 7, 80만장씩 돌렸는데, 상대는 기억해도 자신은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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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으로 향하는 이재명 대표 [연합뉴스 제공]

대장동 담당자인 고 김문기 처장을 모른다고 거짓 인터뷰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재판에서 "사람을 잘 기억 못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 심리로 열린 자신의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직접 신문하면서, "선거 때마다 명함을 7, 80만장씩 돌렸는데, 상대는 기억해도 자신은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행사에서 보거나 밥을 같이 먹고도 기억이 안 나 안면인식장애라고 비난받기도 한다"며, 고 김문기 처장이 자신을 안다고 말했더라도 자신도 상대를 안다고 볼 수는 없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습니다.

증인으로 선 김용 전 부원장은 "경기도 대변인 시절 이 대표가 대장동 실무를 잘 아는 사람을 물어, 김문기 처장 번호를 알려줬다"며 "이 대표가 당시 김 처장 연락처를 가지고 있진 않았다"고 증언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김 전 부원장이 뒤늦게 증언과 같은 내용의 자필 확인서를 냈다"며 "말을 맞춘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세웅 기자(salt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13519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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